맞아요, 저도 요즘 앨범 판매량 기사 보면 예전 같은 느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옛날엔 앨범 한 장이 곧 팬 한 명이었는데, 지금은 랜덤 포토카드나 팬사인회 응모권 때문에 한 사람이 수십 장씩 사는 구조가 되어버렸잖아요. 그래서 초동 몇백만 장이라는 숫자가 실제 청취자 수랑은 꽤 멀어진 지표가 된 것 같아요. 그렇다고 아예 의미가 없는 건 아니고, 그 팬덤이 얼마나 단단하고 구매력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성격이 바뀐 셈이죠. 요즘은 오히려 스트리밍 순위나 숏폼에서 얼마나 많이 쓰이는지가 대중적 인기를 더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실제로 판매량은 엄청난데 길에서 한 번도 못 들어본 곡이 있고, 반대로 판매량은 조용한데 다들 아는 곡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앨범 판매량은 팬덤 규모, 스밍이나 차트는 대중성, 이렇게 나눠서 같이 보는 편이에요. 이렇게 보면 훨씬 그림이 잘 맞아떨어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