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주변에 위암 걸리신 분.... 걱정이네요

위암 3기, 위 전절제하신 환우분께 드릴만한 선물(특히 먹을 것) 추천해 주실 수 있나요?

함부로 뭘 드리기가 겁나네요..

위 전절제 및 식도도 조금 자르셨다고 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위 전절제술 후에는 음식을 저장하고 잘게 부수는 위의 기능이 사라져서 음식물이 바로 장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소화에 전혀 부담이 없으면서도 수술 후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부드러운 고단백 식품 섭취가 정말 중요하겠습니다.

    이런 기준에 맞춰서 안전하고 다양하게 드릴 수 있는 먹거리 선물로는 환자용 영양보충음료를 추천해 드립니다. 병원의 위암식 가이드에서도 섭취를 권장하는 항목이며,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뉴케어나 그린비아처럼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하는 유동식은 식사를 넘기기 힘들때 좋겠습니다.

    그리고 덜 달지만 촉촉한 카스테라가 있습니다. 상급병원에서도 간식으로 부드러운 카스테라를 추천하고 있으며, 식도 부분 절제로 삼키는 것이 조심스러우실 환자분이 우유와 함께 부드럽게 넘기기 정말 좋습니다. 완제품 형태가 아닌 식재료를 선물하시고자 한다면, 동물복지 유정란이나, 유기농 연두부 셋트, 아니면 가시를 완벽하게 바른 부드러운 흰살생선(가자미, 임연수, 갈치) 같은 단백질 식품이 우수한 대안이 되겠습니다.

    보통 선물할 수 있는 홍삼, 버섯 달인 물, 각종 건강즙이나 한약재는 간에 독성을 유발해서 회복에 좋지 못하고, 병원에서도 금지하는 품목이라 꼭 피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견과류, 곶감처럼 딱딱하고 거친 음식, 당도가 지나치게 높은 디저트는 장에 부담을 주고 어지러움, 식은땀을 유발하는 덤핑 증후군의 원인이 되니 피해주셔야 합니다.

    만약에 여전히 먹거리 선물이 망설어지신다면, 환자분의 체온 유지를 위한 가볍고 부드러운 무릎 담요나 직접 필요한 식재료를 고르실 수 있도록 프리미엄 식료품점 상품권을 편지와 함게 건네시는 것도 센스있는 선물이 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