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당 동맹을 통해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켰지만 당이 한반도 전역에 대한 지배 야욕을 부렸습니다. 당은 백제 옛땅에 웅진도독부, 고구려 옛땅에 안동도호부를 설치했고, 심지어 신라 본토에 계림도독부를 두려 했습니다.
신라는 고구려, 백제 유민과 연합하여 저항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고구려 보장왕의 아들 안승을 포용하여 보덕국왕으로 옹립하고, 사비성을 공략하여 웅진도독부를 무너뜨렸습니다. 결국 675년 매소성 전투와 676년 기벌포 해전의 승리로 당군을 몰아내 대동강~원산만 이남을 지배하는 삼국 통일을 완성했습니다.
다만 이는 만주와 고구려 옛 영토 일부를 포함하지 못한, 외세 동맹에 의존한 통일이라는 한계를 지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