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환자 다이어트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 예비고1학생입니다
자가면역질환을 3년째 추적관찰 중이구요
간이 안좋고 간경화위험성이 있어서 6개월에 한번씩 검사를 하고있구요 고도비만으로 인해 지금 위고비를 맞고 있는데요 전혀 효과가 없어요 ㅠ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질문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건강 문제, 체중 관리로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3년간 자가면역질환을 관리하시며 간 겅강까지 신경을 쓰셔야 하는 상황이니, 보편적인 다이어트 방법에는 한계가 있고, 몸에 쉽게 무리가 갈 수 있어서 조심스러우실 겁니다.
말씀하신 GLP-1 주사제를 처방받으셨음에도 효과가 없다고 느껴지는 심적으로도 지치실만 한데, 현재 상황에서 고려하셔야 할 원칙들을 좀 정리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주사제 효과 더딘 이유]
위고비는 소량부터 시작해서, 몇 달에 걸쳐서 용량을 늘리게 됩니다. 아직 체중 감량이 본격화되는 유지 용량에 도달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자가면역질환과 간 수치 불안정이 몸을 비상 상황으로 인지하게 됩니다. 염증이 많게되면 대사가 느려져서 약물 반응에 상당히 더딜 수 있겠습니다.
[자가면역, 간 보호를 위한 식단]
체중 감량도 중요하지만 '염증 완화'를 목표로 하시면 살은 조금씩 빠지게 될 것입니다. 크게 두 가지 전략을 공유 드리겠습니다.
1. 독성물질 차단(간 보호목적): 먼저 고당지수 과일(단맛이 많이 나는 과일들)과, 과당, 액상과당, 정제당(설탕류)을 꼭 피해주세요. 편의점 음료, 탄산, 주스, 과자, 디저트, 젤리, 사탕, 빵은 간에 지방을 직접 쌓이게 하니, 꼭 피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초가공식품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면, 과자, 분식, 배달 음식, 편의점 간편식에 포함된 첨가물이 자가면역 반응을 매우 자극하게 된답니다.
2. 항염증 식단: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양배추, 배추, 녹황색 채소, 버섯, 해조류는 간 해독을 돕는 식재료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동물성 단백질도 정말 중요합니다. 살코기, 가금류, 계란, 해산물 위주로 섭취하시되, 간 수치에 따라 양 조절이 필요하겠습니다.(주치의 상담 필수)
3. 생활 관리 팁: 규칙적인 8시간 이상 숙면이 곧 다이어트랍니다. 밤 11시 전에 취침을 권해드립니다. 보통 성장호르몬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많이 나옵니다. 이 때 잠을 청하시면 체지방 대사에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잠이 6시간 이하로 부족해지면 식욕 억제 호르몬(렙틴이 줄고 그렐린 호르몬이 올라갑니다) 염증 수치가 매우 올라가게 된답니다. 그리고 매일 저강도 운동을 권장드립니다. 고도비만과 간 건강을 고려해서 무리한 운동은 독이 되겠습니다. 하루 30분정도 식후 가벼운 산책으로 몸의 순환만 도와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혈당 관리에도 유리합니다)
>>> 현재 질환이 복합적이니 단백질 섭취량은 0.8~1.0g 범위가 좋겠으나,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간경화 위험이 있을 경우 지나친 고단백 식단이 간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합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응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감사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박예슬 영양사입니다.
자가면역질환과 간 기능 저하가 함께 있는 상황에서는 체중 감량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이 개인마다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위고비의 효과가 없다고 느껴진다면 임의로 중단하거나 조절하기보다는, 현재 복용 중인 약물과 간 상태, 생활습관을 종합해 담당 전문의(내과·소화기내과·내분비내과)와 다시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 패턴, 활동량, 수면, 스트레스 같은 기본적인 생활요인도 치료 효과에 큰 영향을 주므로
의료진의 지도 아래 현실적인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간경화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체중 감량 방법을 더욱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므로,
반드시 정기 추적 검사와 전문적인 상담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