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엄지발톱에 누렇게 갈색으로 변색된 부분과 표면이 거칠어진 모습이 보여 발톱무좀(조갑진균증)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특히 발톱 끝부분이 약간 들뜨거나 두꺼워지는 양상도 무좀에서 흔히 보일 수 있는 변화입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예전에 발톱을 찧인 이후부터 계속 이런 형태라면, 외상 후 발톱 변형(post-traumatic nail dystrophy)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실제로는 외상 때문에 변형된 발톱에 무좀이 같이 생기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진만으로 “무조건 무좀이다” 또는 “외상 때문이다”라고 완전히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사진에서는 심한 염증이나 고름, 급성 감염처럼 보이는 소견은 뚜렷하지 않으며, 흑색종을 강하게 의심할 만한 검은 세로줄 형태도 현재로서는 두드러져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오래 지속되고 계속 자라는 발톱 문제라면 한 번은 정확히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장 정확한 방법은 피부과에서 진균검사(KOH 검사 등)를 받아보는 것입니다. 검사 자체는 비교적 간단하게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실제 곰팡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만약 무좀이 맞다면 바르는 약만으로는 잘 낫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 상태에 따라 먹는 항진균제를 수개월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외상 후 변화 가능성도 있지만 발톱무좀 가능성도 꽤 있어 보여, 피부과에서 한 번 진균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