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이 늘어난 홍조인지 염증으로 인한 홍조인지 구분하는 방법?
물세안 노보습으로 자극을 줄이면서 피부염이 거의 다 나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건 모세혈관이 늘어난 게 아니라 염증으로 인한 홍조였던 건가요?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안면 홍조는 크게
1. 염증으로 인한 일시적 홍조
2. 모세혈관 확장(실핏줄 증가)으로 인한 지속적 홍조
로 나눠서 봅니다. 두 가지는 몇 가지 특징으로 비교적 구분이 가능합니다.
아래는 임상에서 가장 보는 기준입니다.
1. 붉음의 지속 방식
• 염증성: 진정되면 하루~수일 안에 옅어짐. 악화·완화가 뚜렷함.
• 모세혈관: 일정하게 유지되며 잘 사라지지 않음. 반년 이상 지속하는 경우가 많음.
2. 표면 변화
• 염증성: 각질, 미세한 울퉁불퉁함, 따가움 동반이 흔함.
• 모세혈관: 표면은 매끈. 피부 가까이 붉은 실핏줄 패턴이 보이기도 함.
3. 자극 반응
• 염증성: 세안만 줄여도 눈에 띄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음.
• 모세혈관: 보습, barrier 조절만으로는 큰 변화가 없고, 주로 레이저 치료가 필요할 때가 많음.
4. 온도·감정 반응
• 염증성: 뜨겁거나 스트레스 받을 때 악화되지만, 피부장벽 회복 후에는 반응이 줄어듦.
• 모세혈관: 약간의 온도 변화에도 즉각 빨개졌다 오래 남는 편.
질문하신 상황처럼 물세안·노보습만으로 확 가라앉았다면 전형적으로 염증성 홍조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세혈관 확장이라면 자극을 줄여도 이렇게 빨리 가라앉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추가 확인법>>
• 세안 직후보다 아침 기상 직후가 훨씬 옅다 → 염증성 경향
• 확대경·조명에서 국소적으로 선 모양(실핏줄)이 보인다 → 혈관성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