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인류 최초의 책인가요? 궁금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지침서로 성경을 꼽는데 진짜 진리가있고 다 옳은 내용일까요? 그 시대를 반영해서 쓴것이라 요즘시대와는 생각하기 다를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이동권 전문가입니다.
성경이 인류 최초의 책이라는 것은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는 맞지 않는 말입니다. 사실 성경 이전 메소포타미아 문명 (기원전 3000년경)에는 쐐기 문자로 써진 길가메시 서사시가 점토판으로 남아있었고, 이집트에도 파피루스로 만들어진 다양한 서적들이 기원전에 남아 있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았을때는 성경보다 훨씬 오래전에 기록물들이 존재하였습니다. 다만 성경은 세계에서 가장 널리 보급되었고, 가장 오랫동안 [계속 읽히는 책]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은 종교적인 경전이기 때문에, 종교적인 의미에서 보았을때는 삶의 지침서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문의주신 것 처럼 현대시대와 예전 구약 시대의 시대가 다르기도 하고, 종교 외적으로 보았을때는 무조건 따라야 되는 것과는 거리가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구약시대에는 동물가죽으로 만든 장갑을 끼는게 딸을 노예로 파는 것 보다 더 큰 죄악이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말을 무조건적으로 따를게 아니라, 전문가(종교인)이 연구하고 예배에 말씀으로 나오는 가르침으로 듣는게 현대 사회에서는 더 맞는 학습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
성경을 가장 오래된 책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 이전에도 수메르 문명의 점토판, 길가메시의 서사시, 이집트의 텍스트 등은 구약 성경이 만들어진 시기보다 훨씬 오래되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오랜 세월 동안 만들어지고, 다듬어진 성경은 어떤 책 보다 과거의 역사를 유추해볼 수 있으면서, 사람들의 삶에 바이블이 되어 힘을 주기도 함에 힘이 있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