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딩크를 생각했는데 자녀를 낳아야 할까요?
30대 초 결혼 8년차 부부입니다.
딩크할 생각이었지만 이도 참 자만한 생각이었다 싶습니다. 딩크 아무나 하는게 아니더라고요.
결론은 삶이 심심합니다. 무미건조해요.
뭔가 한 명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난 주말 시부모님이 갑자기 같이 카페에서 커피 한 잔할래 하셔서 재미있게 수다 떨고 들어오니 “아 우리도 나이 들었을때 가볍게 커피 사줄게, 같이 만날래?” 할 수 있는 그런 존재, 그런 자녀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부가 같은 생각입니다.문제는, 출산도 두렵고 경제적인 문제도 두렵습니다.
출산 후 힘들 내 체력과 내 몸뚱어리도 걱정스럽고, 저희 부부는 걍 적게 벌고 적게 쓰자 주의라, 솔직히 모아놓은 돈도 없고 자가도 아닙니다. 그냥 둘이 벌어 소소하게 저축하는 정도입니다. (양가 부모님은 부족함 없이 지내시고 노후 대비가 되어 계십니다.) 도대체 어떻게 둘이 벌어서 가족을 먹여살리고 집도 사고 자식 저축도 해주고 내 노후까지 준비하는지 도무지 부모님들이 대단하다라는 말밖에 모르겠습니다..
배우자가 체력이 많이 좋지 않아서 일이든 뭐든 하고 집에 오면 걍 소파와 물아일체입니다. 평소에 제가 체력이 더 좋아서 집안일이든 뭐든 체력 남는 내가 더 하자 해서 괜찮은데 아이를 낳으면 상황이 달라지는데 배우자에게 없는 체력을 쥐어짜내라고도 없을거 같아서 현실적인 부분도 참 고민이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아이를 낳고 싶은 생각이 없어지나요? 주위에 딩크들은 이 시기만 지나면 평화롭고 편하게 살 수 있다고 잘 넘기라는데,,
딩크이신 분들이든 자녀를 둔 부모님이든 현실적인 조언이라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