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은 식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식물과 다른 생물이라고 하는데, 버섯과 식물을 구분하는 가장 큰 과학적 차이는 무엇일까요?

버섯은 식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식물과 다른 생물이라고 하는데, 버섯과 식물을 구분하는 가장 큰 과학적 차이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버섯과 식물을 구분하는 가장 큰 과학적 차이는 영양분을 얻는 방식입니다.

    식물은 엽록소가 있어 광합성을 통해 햇빛으로 영양분을 직접 만드는 독립영양생물이지만, 버섯은 엽록소가 없어 스스로 영양분을 만들 수 없고 죽은 생물이나 유기물을 분해해 흡수하는 종속영양생물이자 생태계의 분해자입니다.

    또한 식물의 세포벽은 셀룰로오스(섬유질)로 이루어진 반면, 버섯의 세포벽은 게나 곤충의 껍질 성분인 키틴(Chitin)으로 구성되어 있죠.

    그리고 식물은 뿌리와 줄기, 잎이 발달했지만, 버섯은 실 모양의 균사가 엉켜 만들어진 구조입니다.

    그렇다보니 양분의 저장 방식도 차이가 있는데, 식물은 에너지를 녹말 형태로 저장하지만, 버섯은 동물처럼 글리코젠 형태로 저장합니다.

    땅에 고정되어 자라는 모습은 비슷하지만, 유전 및 생화학적 특징만으로 볼 때 버섯은 식물보다는 오히려 동물에 더 가까운 생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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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버섯은 겉보기에는 식물처럼 땅에 붙어 자라지만, 과학적으로는 식물과 상당히 다른 균류라는 생물군에 속합니다. 가장 큰 차이를 하나 꼽는다면 영양분을 얻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식물은 광합성을 하는데요, 이때 식물 세포에는 엽록체가 있어서 햇빛 에너지를 이용해 이산화탄소와 물로부터 유기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식물은 기본적으로 스스로 먹이를 만들어내는 독립영양생물입니다.

    반면 버섯에는 엽록체와 엽록소가 없기 때문에, 식물처럼 광합성을 해서 필요한 유기물을 직접 만들 수 없습니다. 대신 주변의 유기물을 분해하고 그 과정에서 나온 작은 분자를 흡수하여 영양분을 얻는데요, 그래서 균류는 종속영양생물입니다. 예를 들어 죽은 나무에 자라는 버섯은 균사라는 가느다란 구조를 주변으로 뻗어 나가 효소를 분비하고, 나무의 복잡한 유기물을 분해한 뒤 그 물질을 흡수합니다. 또 하나 아주 중요한 차이는 세포벽의 재료입니다. 식물의 세포벽은 주로 셀룰로오스로 이루어져 있지만, 균류의 세포벽에는 주로 키틴이 들어 있습니다. 키틴은 곤충이나 게, 새우 같은 절지동물의 외골격을 이루는 물질과 같은 계열의 물질인데요, 즉, 버섯의 몸을 단단하게 지지하는 세포벽은 식물과 전혀 다른 화학적 재료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버섯이라고 부르는 것은 사실 균류 전체 몸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땅속이나 나무속에 퍼져 있는 균사가 균류의 본체에 가깝고, 우리가 먹는 갓과 자루가 달린 버섯은 주로 포자를 만들어 퍼뜨리기 위한 생식 구조입니다. 따라서 숲에서 보이는 버섯 하나를 제거해도 그 아래의 거대한 균사체는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진화적으로도 균류가 식물보다 동물과 더 가까운 친척입니다. 식물과 균류는 서로 다른 계통으로 갈라졌고, 균류와 동물은 훨씬 가까운 공통조상을 공유합니다. 그래서 균류가 식물처럼 움직이지 않고 광합성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사실 버섯을 식물로 보는 것보다 동물과 마찬가지로 다른 생물의 유기물을 이용하는 생물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진화적으로 더 적절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가장 큰 차이는 영양을 얻는 방식입니다. 식물은 엽록체의 엽록소로 광학성을 해 스스로 유기물을 만들지만, 버섯을 포함한 균류는 광합성을 하지 못해 주변 유기물을 분해, 흡수해 영양을 얻습니다. 또 식물 세포벽은 주로 셀룰로오스 , 균류 세포벽은 주로 키틴으로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