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지구에서 가장 큰 꽃은 라플레시아(Rafflesia) 꽃입니다.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의 열대 우림에서 발견했다고 하네여. 우리나라에선 주로 봄에 꽃이 피는데, 1년 열두 달 더운 적도의 정글에선 꽃 피는 계절이 따로 없으니까요. 아무리 커도 꽃은 꽃인지라, 라플레시아 꽃도 기껏해야 1주일 피었다 진다고 하네여. 라플레시아 꽃은 지름이 1m나 됩니다. 무게도 10㎏이나 나갑니다. 지구에서 가장 크고, 가장 무거운 꽃이지요. 흥미로운 건, 라플레시아는 꽃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다른 넝쿨 식물의 줄기나 뿌리에서 기생해 잎도 없고, 줄기도 없고, 뿌리도 없습니다. 스스로 땅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다른 식물의 양분을 뺏어 그 큰 꽃을 피웁니다. 고약한 냄새로도 악명높지요. 파리를 꾀려고 시체 썩는 냄새를 풍긴다고 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