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를 끊고 분유로 갈아타려고 하는데 아이가 젖병 거부가 너무 심해서 분유를 스푼으로 떠먹이거나 빨대컵에 담아서 줘보고 있는데 소화에 문제가 없진 않을까요?

엄마 복직 문제로 완모에서 완분으로 넘어가려는데, 아이가 고무 젖꼭지 느낌이 싫은지 젖병만 입에 대면 자지러지게 웁니다. 굶길 수는 없어서 이유식 숟가락으로 분유를 떠먹이거나 빨대컵에 타서 주고 있는데, 젖병으로 먹지 않으면 공기를 많이 삼켜서 배앓이를 심하게 하게 될까 봐 걱정입니다. 이렇게 먹여도 될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복직을 앞두고 아이가 젖병을 심하게 거부해서 걱정이 되실 것 같습니다. 배고플까 봐 숟가락과 빨대컵까지 동원하고 계시네요. 분유를 이유식 숟가락이나 빨대컵으로 먹이셔도 소화난 영양흡수에는 거의 문제가 없답니다. 젖병 거부가 심할 때는 소아과 전문의들이 권장하는 우수한 대체 수유법이 되겠습니다.

    걱정하시는 공기 삼킴으로 인한 배앓이 역시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젖병은 아이가 억지로 빨다 보면 공기를 마시기 쉽지만, 숟가락으로 천천히 떠먹이거나 빨대컵으로 마시면 스스로 삼키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공기 유입이 오히려 적을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숟가락 수유시 아이가 눕지 않게 상체를 약간 세운 자세를 유지해 주시고, 완전하게 삼킨 것을 확인한 뒤, 다음 분유를 주어서 사레들리지 않게 주의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수유 중간과 수유가 끝난 후에 평소보다 트림을 꼼꼼히 시켜주시면 배앓이 예방에 좋겠습니다.

    직장 복귀로 마음이 급해지실 수 있으나, 아이가 엄마 품에서 직접 젖을 먹다가 고무 젖꼭지라는 낯선 질감을 마주하는 것은 큰 변화이니, 적응항 시간이 필요합니다. 숟가락이나 컵으로라도 수분과 영양을 충분하게 보충해주시고 계시니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처럼 사랑으로 아이의 속도에 맞춰서 천천히 기다려 주시면, 낯선 분유 수유 방식에도 소화 불량 없이 무사히 적응할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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