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에도 계속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아이, 무엇이 문제일까요?
아이들과 사소한 부딪힘, 사소한 사건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상대방은 괜찮은데, 본인이 마음이 쓰여서 계속 사과하는 일이 잦게 생깁니다. 심리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 건가요?
아이가 사소한 일에도 계속 미안하다는 말을 할 때, 어떤 점을 지도하면 좋을지 궁금한 것 같습니다.
사소한 일에도 반복적으로 사과하는 행동은 과도한 죄책감이나 자기비난 성향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이는 타인의 감정을 지나치게 의식하거나, 갈등을 극도로 회피하려는 심리에서 나타나며, 자존감이 낮거나 완벽주의적 성향을 가진 사람에게 흔히 보입니다. 상대가 괜찮다고 해도 본인은 마음이 불편해 계속 사과하는 것은, 자신의 감정을 해소하기 위한 방식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아이에게 불필요한 긴장감을 줄 수 있고, 감정 조절 능력을 키우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사과가 아닌 상황을 이해하고 넘어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감정에 대한 지나친 책임감보다는 균형 잡힌 반응이 중요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사소한 일에도 계속 미안하다 라는 말을 하는 아이는
사람들의 눈치를 많이 보는 부분이 커서 입니다.
즉, 아이는 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을 할까? 내가 미안하다 라고 말을 하지 않으면
날 안 좋게 생각하겠지 라는 생각이 깊기 때문에 분명 아이가 잘못을 하지 않았던 일도 괜시리 미안하다 라는
말을 전달하면서 지나치게 미안함을 가지는 경향이 높음이 큽니다.
아이에게 알려 줄 것은 모든 사람이 널 미워하고, 싫어하거 나쁘다 라고 생각하지는 않아 그리고
정말 너가 잘못을 했을 때만 미안하다 라고 사과를 하는 것이 옳은 거야 라고 아이의 이해를 도와가며 부드럽게 알려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지나친 사과는 불안과 자기비하 성향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관계 불안이 높아 타인의 평가나 거절에 과도하게 민감한 경우입니다. 아이가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잘못보다 상황 해결과 감정 회복에 초점을 두도록 도와 자기존중감과 안정감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이가 사소한 일에도 계속 사과한다면, 타인의 감정에 과도하게 민감하거나, 인정 욕구와 불안감이 높을 수 있습니다. 미안하다는 말을 통해 관계의 안정감과 안전감을 확인하려는 심리가 작용하는 걸 수도 있어요. 이 경우에는 아이에게 사과보다는 괜찮다는 신호와 위로를 자주 경험하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수해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반복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즉, 죄책감보다는 안정감이 우선이 되는 환경이 아이의 마음을 회복시켜 줍니다.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사소한 일에도 계속 미안하다고 하는 아이는 타인의 감정에 과도하게 민감하거나, 실수에 대한 불안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칭찬보다 지적이나 혼남을 자주 경험했거나, 실수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자주 들은 환경에서 생길 수 있습니다. 미안하다는 말로 관계를 안전하게 유지하려는 불안 기반의 자기방어인 셈입니다.
안녕하세요. 임경희 보육교사입니다.
아이가 사소한 부딪힘 등에 지속적으로 미안하다고 하는 것은 마음이 여리고 착하고 자신이 잘못된 행동을 했다는것을 알기때문에 진심으로 하는것 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친구들간 미안한 행동이 개선되지 않고 반복적인 일로 미안하고 사과하는 것은 자기 방어수단으로 사용하는 습관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심리적으로 불안함과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일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하는 방식에 대해 아이에게 설명해 주는것도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