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엔 역시 분위기나 감성 면에서 '막걸리에 전' 조합이 정석이긴 해요. 기름진 전 부치는 소리가 빗소리랑 비슷해서 심리적으로도 가장 당기는 메뉴고, 해물파전이나 김치전에 시원한 막걸리 한잔하면 그날 피로가 싹 풀리거든요. 만약 저녁 식사 겸 든든하게 배를 채우면서 진하게 취하고 싶다면 '고기에 소주'도 양보할 수 없는 최고의 선택인데, 이 두 가지 매력을 다 잡고 싶다면 빗소리와 어울리는 뜨끈한 '곱창전골에 소주'나 전 대신 기름기를 채워줄 '보쌈에 막걸리' 같은 절충안도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