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는 품종에 따라 다 자랐을 때 크기 차이가 정말 큽니다. 영상에서 보시는 "생각보다 큰데?" 싶은 토끼들은 대부분 대형 품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략적인 성체 기준으로 정리해 볼게요.
- 소형종(네덜란드 드워프, 폴리시 등): 약 1kg 안팎, 손바닥 두 개 정도 크기입니다. 다 커도 아주 작아서 인형처럼 보입니다.
- 중소형종(홀랜드 롭, 미니 렉스 등): 1.5~2kg 정도. 국내 가정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크기입니다.
- 중형종(더치, 렉스, 뉴질랜드 화이트 등): 2.5~5kg 정도까지 자랍니다. 고양이만 한 느낌이 납니다.
- 대형종(플레미시 자이언트, 컨티넨탈 자이언트): 6~10kg, 길이는 몸을 폈을 때 80cm 넘는 개체도 있습니다. 기네스 기록에 오른 개체는 1m가 넘고 무게도 20kg 가까이 나갔습니다. 영상에서 화제가 되는 "거대 토끼"가 대부분 이 품종입니다.
참고로 토끼는 보통 생후 6~10개월이면 성장이 거의 끝나고, 대형종은 1년 반 정도까지 계속 자라기도 합니다. 어릴 때는 품종 구분이 어려워서 작은 줄 알고 데려왔다가 몇 kg짜리로 크는 경우도 실제로 종종 있어요. 귀 크기와 발 크기가 유난히 크면 대형종일 가능성이 높다고들 합니다.
혹시 키우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품종과 성체 크기를 꼭 확인하시고, 크기에 맞는 케이지와 활동 공간을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토끼는 생각보다 활동량이 많고 오래(8~12년) 사는 동물이라 미리 알아보고 시작하시는 게 서로에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