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
테무의 태블릿, 라면, 대규모 쿠폰광고가 모두 거짓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광고에서 가장 크게 보이는 혜택만 보고 설치하거나
주문하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실제 혜택에는 신규 회원 한정, 최소 주문금액, 짧은 사용기한, 쿠폰별 결제 조건, 친구 초대나 추가 미션 등이 붙을 수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테무가 상시 제공되는 쿠폰에 가짜 제한시간을 표시하고 보상에 필요한 초대 조건 등을 소비자가 알아보기 어렵게 제시했다며 2025년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부과했습니다. 유럽 소비자 당국 역시 가짜 할인, 구매 압박, 강제적인 게임 방식과 최소 주문금액의 불충분한 고지를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개인정보 측면에서는 앱 설치만으로 모든 개인정보가 무조건 빠져나간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용자가 허용한 권한과 서비스 이용기록을 바탕으로 상당히 넓은 정보가 처리될 수 있습니다. 테무의 개인정보처리방침에는 계정정보, 주문, 결제, 배송지, 반품기록, 기기정보, 이용내역, 위치정보와 프로모션 참여정보 등을 맞춤형 상품과 광고에 활용하고 계열사, 결제업체, 광고 및 마케팅 파트너 등과 공유할 수 있다고 안내돼 있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5년 테무가 해외 업체에 개인정보 처리를 맡기면서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고 수탁업체 관리도 미흡했다며 약 13억6,900만원의 과징금과 시정조치를 부과한 바 있어 개인정보 우려가 단순한 소문만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무료, 당첨, 마감 임박 문구보다 작은 글씨로 된 전체 조건과 최종 결제금액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앱은 공식 앱스토어에서만 설치하고 연락처, 마이크, 사진, 정확한 위치처럼 쇼핑에 꼭 필요하지 않은 권한은 허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카드정보 자동 저장과 과도한 알림·맞춤광고 설정도 해제하는 편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