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부분이 아닌 숨겨진 부분의 털 들은 왜 직모가 아닌가요?
보통
드러난 머리나 눈썹 등
일반 적인 털이라하면
선천적으로 곱슬 유전자가 아닌 이상
다들 직모로 나게 되는데요.
그런데 그 외
겨드랑이나
음부에 나는 털들은
직모 머리카락이라 하더라도
털이 곱습곱슬 꼬브라 지는
완전 다른 종류의 털이 나는게 일반적인데
보통 뭐 마찰을 줄여주기 위해서 와
땀 차는걸 보호해주기 위해서 라는
좀 어불성설 같은 말을 하던데
왜 그런 부분에 나는 털들이
그렇게 곱슬거리는 털이 나는지
과학적인 이유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곱슬거리는 털은 피부에 잘 밀착되지 않아서 땀과 마찰로 인한 자극을 완화해줄 수 있습니다. 직모보다 곱슬모가 피부에 닿는 면적이 적어서 열 축적이나 습도 완화에도 유리합니다.
음모나 액모 부위에는 아포크린 땀샘이 발달하여 체취가 만들어지는데 곱슬거리는 털은 땀과 피지, 향기를 털에 더 오래 머물게 하며 확산 범위를 넓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짝짓기 선택에 활용되었을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진 바에 의하면 오줌과 강산, 강염기에 변화된 환경에서 더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모발 내부의 화학적, 물리적 변화가 생긴 이유와 페르몬을 더 효과적으로 가둬두기 위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아무래도 좁은 공간에서 쭉 뻗을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아서 일 가능성이 높고
습한환경도 영향을 줍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사람의 신체는 다양한 기능에 따라 여러 종류의 털을 갖고 있습니다. 눈에 잘 띄는 머리카락이나 눈썹과 같은 털은 대부분 직모로 자라는데, 이는 그 부위의 털이 상대적으로 짧고 자라나는 방향에 제약을 덜 받기 때문입니다.
한편, 겨드랑이나 음부에 나는 털은 보통 곱슬곱슬한 형태로 자라게 됩니다. 이 부위의 털은 피부에 가깝게 나고 짧으며, 이러한 구조는 털이 몸에 더 가깝게 붙어 있어 마찰을 줄이거나 보호하는 데 적합합니다. 또한, 이러한 곱슬거리는 특징은 체온 조절이나 땀의 증발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반드시 곱슬거리는 이유는 진화 과정에서 그 부위의 요구에 맞추어 변화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몸의 털은 또 다른 방식으로 신체를 보호하고 관리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이 차이는 털의 구조와 성장 특성에서 기인합니다. 인체의 각 부위에 맞는 기능적 특성 때문에, 그런 형태로 자라도록 진화되었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부위별로 다른 환경적 요인에 적응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차별화는 인간이 다양한 환경에서 생존하고 적응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실제로 겨드랑이, 음부처럼 드러나지 않는 부위에 나는 털은 ‘안드로겐(남성호르몬) 의존성 체모’로 분류되며, 머리카락이나 눈썹과는 다른 기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부위의 털이 일반적으로 굵고 곱슬거리는 이유는 유전, 호르몬, 피부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에요
과학적으로 보면 이들 부위의 털은 사춘기 이후 안드로겐 수치의 증가에 반응하여 발달하며, 곱슬거리게 되는 것은 모낭(털이 자라는 주머니)의 모양이 타원형 혹은 곡선형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머리카락은 상대적으로 더 직선적이고 원형에 가까운 모낭 구조를 가져요. 이는 단순한 마찰 방지 기능 외에도 체온 유지, 박테리아나 이물질 침입 방어, 페로몬 전달을 위한 표면적 증가 등의 진화적 기능과 관련되어 있다고 보기도 하죠
또한 곱슬거리는 구조는 피부에 직접 닿는 면적을 줄이고, 땀이나 피지 분비물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감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는 진화적 가설도 있습니다. 즉, 단순히 ‘곱슬이라 이상한 게 아닌’ 자연 선택의 결과로, 특정 부위에 최적화된 형태의 털이 자라게 된 것이라 볼 수 있어요.
사람마다 곱슬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도 이와 관련된 유전적 다양성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