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집에서 서식하는 바퀴벌레일 가능성은 매우 낮아보입니다.
사진상으로도 그렇지만, 적어주신 특성을 보면 바퀴벌레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바퀴벌레는 사람 인기척을 느끼면 빠르게 도망치며, 잡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런데 잡기 쉬웠고 잘 안움직인다는 것은 이런 바퀴벌레의 특성과는 다른 행동이죠.
그리고 바퀴벌레는 주로 하수구나 어두운 틈을 통해 이동합니다. 19층 고층에서 환기하려고 창문을 열었을 때 타이밍 맞춰 날아 들어왔다면, 외부에서 바람을 타고 날아온 실외 곤충일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사실 사진이 흐려서 정확한 종판단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실루엣과 행동 패턴으로 볼 때, 노린재 종류이거나 야외성 딱정벌레류로 보입니다.
특히 노린재류는 날아다닐 수는 있지만 실내에 들어오면 벽에 가만히 붙어있거나 기어 다니는 속도가 매우 느려 쉽게 잡힙니다.
그리고 최근 더운 날씨에 고층 아파트 유리를 타고 올라오거나 바람을 타고 창문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집에서 번식하는 해충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남은 환기도 마져 하시고 벌레가 들어오지 않게 방충망 점검만 하셔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