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나쁠 수 있는 핵심은 단순히 어느 나라 사람으로 불렸느냐보다, 개인을 제대로 보지 않고 외모만으로 국적을 단정하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에게 중국인이라고 부르는 일이 불편한 사람도 있고, 반대로 백인에게 미국인이라고 말하는 것이 별로 불편하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모두가 그렇게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캐나다·영국 등 여러 나라 출신일 수 있고, 백인이라는 외모만으로 미국인이라고 단정하는 것도 사실은 같은 종류의 오해가 될 수 있어요. 특정 집단을 향한 사회적 편견이나 뉴스 이미지가 감정을 더 크게 만들기도 하지만, 결국 상대의 국적을 모르면 그냥 외국인으로 표현하거나 먼저 물어보는 것이 가장 예의 바릅니다. ‘어느 나라에서 오셨어요?’라고 묻고 답을 존중하면 불필요한 오해도 줄어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