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릭요거트 만들어 먹고 있는데 너무 셔요

서울우유 더 진한 플레인 요거트 사용해서 유청 분리하는 방식으로 그릭요거트 간편하게 만들어 먹고 있는 요즘, 서울우유 제품만큼 잘 분리되는 제품이 없어서 이것만 사용중인데 너무 시더라고요

그렇다고 다른 제품을 쓰자니 질감도 마음에 들지 않고 신맛은 여전히 남아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토핑을 넣고 중화하는게 편하다곤 하는데 그건 먹을 때 얘기잖아요

먹기 전에 만들 때부터 산도나 신맛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따로 없을까요?

여기저기 찾아봐도 불가리스 넣어서 발효시키는 애들 말고는 신맛 조절에 대한 얘기가 언급된게 따로 없어서요ㅜㅜ

잘 아시는 분들의 꿀팁 대방출을 기다릴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서울우유 더 진한 플레인 요거트는 유청 분리가 잘 되지만 유산균 특성상 신맛이 강하게 도는 제품이 맞습니다. 만드는 과정에서 신맛을 확실하게 줄이려면 온도와 유청 분리 시간을 철저하게 통제해야 합니다. 유산균은 온도가 높고 유청 분리 시간이 길어질수록 젖산을 뿜어내며 신맛을 엄청나게 만들어냅니다. 가장 먼저 요거트를 유청 분리기에 붓고 냉장고에 넣을 때 냉장고 온도를 1도에서 2도 사이로 아주 차갑게 낮춰주시기 바랍니다. 온도가 낮을수록 유산균의 활동이 멈추면서 산도가 올라가는 현상을 원천 차단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유청을 빼는 총시간을 12시간 내로 줄이시기 바랍니다. 질감을 포기할 수 없다면 처음 6시간 동안 무거운 물병을 올려서 유청을 압착 방식으로 빠르게 짜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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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신맛은 유산균이 만든 젖산 때문이라, 발효 조건만 조절해도 꽤 줄어듭니다.

    첫째, 발효 시간과 온도를 줄이는 게 가장 효과가 큽니다. 시중 플레인 요거트를 그대로 유청만 분리하는 방식이라면 이미 완성된 제품의 산도가 그대로 남으니, 요거트를 직접 발효하시는 경우에는 40도에서 6~7시간 정도로 짧게 끊고 바로 냉장에 넣으세요. 시간이 길어질수록 산도가 계속 올라갑니다.

    둘째, 유청을 너무 오래 빼면 상대적으로 산이 농축돼 더 새콤하게 느껴집니다. 냉장에서 6시간 이상 받치기보다 3~4시간 정도만 빼서 되기를 맞추는 편이 낫습니다.

    셋째, 우유 비율을 높이면 부드러워집니다. 종균 요거트 양을 우유 대비 5퍼센트 정도로 적게 넣고, 우유를 살짝 데워 사용하면 결이 곱고 신맛도 덜합니다. 생크림이나 휘핑을 10퍼센트쯤 섞는 것도 산을 크게 눌러 줍니다.

    넷째, 완성된 뒤에는 소금 아주 약간이 신맛을 눌러 줍니다. 단맛을 넣기 싫으시면 소금 한 꼬집이나 우유 조금을 섞어 희석하는 방법이 좋고, 올리고당보다 신맛 차단 효과가 큽니다.

    제품 선택도 영향이 있는데, 불가리쿠스 계열보다 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루스나 비피더스 위주의 마일드 표기 제품이 산도가 낮은 편이라 참고해 보세요.

  • 아 이건 토핑으로 가리는 문제가 아니라, 만들 때부터 신맛 자체를 줄이고 싶은 것이군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미 완성된 서울우유 더 진한 플레인 요거트의 산도를 완전히 낮추는 건 어렵지만, 유청 분리 방법을 바꾸면 체감 신맛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핵심은 유청을 너무 많이 빼지 않는 것보다, “차갑게 천천히” 빼는 것

    요거트의 신맛은 이미 발효 과정에서 만들어진 산 때문에 생긴 것이므로, 단순히 유청을 분리한다고 산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수분이 빠지면서 맛이 농축돼 신맛이 더 강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유청을 오래 제거할수록 맛도 진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가장 먼저 추천하는 방법

    ① 유청 분리는 무조건 냉장고에서

    혹시 유청 분리기를 실온에 두고 사용하고 계시다면 냉장고 안에서 분리해 보세요.

    * 요거트를 충분히 차갑게 한 뒤

    * 냉장고에서 유청 분리

    * 가능한 한 천천히 분리

    저온에서 유청을 분리하면 발효 진행과 산미 증가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관련 제조 특허에서도 0~5℃의 저온에서 분리해 신맛을 조절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빨리 짜내기”보다 냉장고에서 천천히 빼는 쪽이 질문자님에게 더 잘 맞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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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② 분리 시간을 조금 줄여보세요

    꾸덕한 식감을 좋아해서 아주 오래 유청을 빼고 계시다면, 그게 신맛을 더 진하게 느끼게 하는 원인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8~12시간 → 아주 꾸덕하게

    하고 있다면,

    4~6시간 정도에서 한 번 맛보기

    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원하는 꾸덕함보다 약간 덜 꾸덕할 때 멈춘 뒤, 냉장 숙성하면서 질감을 잡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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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③ 압력을 너무 세게 주지 않기

    위에 무거운 것을 올리거나 스프링으로 강하게 눌러 유청을 최대한 짜내면 맛이 전체적으로 더 농축됩니다.

    질감이 마음에 드는 제품을 계속 쓰고 싶다면 저는 오히려

    서울우유 더 진한 플레인 요거트 + 냉장 천천히 분리 + 강한 압력 최소화

    조합을 먼저 시험해 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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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진짜 효과가 있는 꿀팁 하나는…

    분리 전, 무가당 우유나 생크림을 아주 소량 섞는 방법

    이건 토핑처럼 먹을 때 넣는 것이 아니라 그릭요거트 만들기 전에 베이스 자체의 맛을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가장 무난한 방법

    서울우유 요거트 1통에

    * 우유 5~10% 정도 섞어서 유청 분리

    예를 들어 요거트가 1kg이라면 우유를 50~100ml 정도만 섞어보세요.

    그러면 산미가 희석되고 유제품의 고소한 맛이 조금 올라옵니다. 다만 너무 많이 넣으면 유청이 더 많이 나오고 완성량이 줄 수 있습니다.

    더 효과적인 방법

    생크림을 3~5% 정도 소량 추가

    지방의 고소함이 산미를 상당히 둥글게 느끼게 해줍니다.

    예를 들어 1kg 기준 30~50ml 정도부터 테스트하는 식입니다.

    이 방법은 산을 화학적으로 없애는 것은 아니지만, 완성된 그릭요거트 자체의 맛 밸런스를 바꾸는 데는 꽤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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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는 이 조합을 추천드립니다

    질문자님처럼 **“질감은 지금 제품이 제일 마음에 드는데 신맛만 싫다”**면 제품을 바꾸기보다 이렇게 해보세요.

    1️⃣ 서울우유 더 진한 플레인 요거트를 충분히 차갑게 냉장

    ↓

    2️⃣ 필요하면 생크림 3~5% 또는 우유 5% 정도만 섞기

    ↓

    3️⃣ 냉장고 안에서 유청 분리

    ↓

    4️⃣ 처음에는 평소보다 1~2시간 일찍 꺼내 맛보기

    ↓

    5️⃣ 너무 시다면 다음번에는 생크림 비율을 조금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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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한 가지 주의할 점

    베이킹소다 같은 알칼리성 재료로 산도를 중화하는 방법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신맛은 줄어들 수 있어도 요거트 특유의 맛과 질감이 이상해지고, 양 조절도 쉽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현재처럼 이미 발효가 끝난 시판 요거트를 유청 분리하는 방식에서는 신맛을 “제거”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질문자님 경우에는 저온 분리 + 분리 시간 단축 + 지방을 소량 보강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에요.

    특히 저는 생크림 3% 넣고 냉장 유청 분리를 한 번 시험해보시는 걸 제일 추천합니다. 질감은 크게 망치지 않으면서 신맛의 각을 꽤 둥글게 만들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