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은 친구들에 의존하는 성향이 생기는지 궁금해여?

어릴때 생각해보며는여 외동인친구들이 친구에 좀 마니 기대는 모습들이 잇엇던거 가튼데여 다른사람들도 동일한경험을 햇는지 궁금해여?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런 상황은 경우에 따라서 차이가 많은 것 같으데요 . 전에는 외동이 흔하지

    않고 집안의 사랑을 혼자 많이 받아서 대인관계에서 너무 혼자 튀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요즘은 주위에 외동이 많아서 꼭 외동이라고 차이가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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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그런 인상을 받으셨다는 건 이해가 갑니다. 다만 연구 쪽을 보면 외동이라서 친구에게 더 의존하게 된다는 근거는 생각보다 약합니다.

    이 주제는 백 년쯤 된 오래된 논쟁입니다. 초기에는 외동이 버릇없고 사회성이 부족하다는 견해가 널리 퍼졌는데, 이후 수백 건의 연구를 모아 비교한 결과 성격이나 사회성, 적응력에서 형제가 있는 아이와 의미 있는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성취 동기와 부모와의 관계에서는 외동이 조금 앞서는 경향이 관찰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형제 유무보다 부모의 양육 방식과 가정 환경이 훨씬 큰 영향을 준다는 쪽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질문자님 같은 인상이 생기는 이유는 몇 가지로 설명됩니다. 하나는 외동에게 친구 관계가 차지하는 자리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형제가 있는 아이는 일상적인 다툼과 화해, 나눠 쓰기를 집 안에서 매일 겪습니다. 외동은 그 경험을 주로 또래 관계에서 하게 됩니다. 그래서 친구 관계에 쏟는 에너지와 기대가 커 보일 수 있습니다. 의존이라기보다 무게중심이 밖에 있는 것에 가깝습니다.

    다른 하나는 관찰자 쪽의 편향입니다. 외동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그 사람의 행동을 그 틀에 맞춰 해석하게 됩니다. 형제가 있는 친구가 똑같이 붙어 다녀도 그냥 친한 사이로 넘어가는데, 외동이면 역시 외동이라서 그렇구나로 읽힙니다. 확증 편향이 작동하는 전형적인 자리입니다.

    세 번째는 같은 행동을 다르게 이름 붙이는 문제입니다. 한 명과 깊이 사귀는 성향을 어떤 사람은 의존이라고 부르고 어떤 사람은 우정이 깊다고 부릅니다. 무엇이 정상인지에 대한 기준이 사람마다 달라서 생기는 차이입니다.

    물론 개인차는 분명히 있습니다. 외동이면서 혼자 있는 시간을 더 편해하고 독립적인 사람도 많습니다. 반대로 형제가 넷인데도 친구에게 크게 기대는 사람도 있습니다. 애착 성향은 형제 수보다 어린 시절 양육자와의 관계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이 애착 이론의 기본 설명입니다.

    그러니 어릴 때 그런 친구들이 기억나신다면, 그건 외동이라는 공통점 때문이라기보다 그 친구들 각자의 기질과 가정 환경이 만든 모습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은 외동 비율이 계속 늘고 있어서 이제는 외동이 특별한 경우도 아니게 되었고요. 같은 질문을 십 년 뒤에 하면 답이 또 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고 느껴지는게 외동이라고 해서 꼭 친구들에게 의존하는 성향이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오히려 외동인 친구들이 사랑을 많이 받아서 가족간의 관계가 끈끈하게 보였던 적들도 많았고

    반대의 경우도 있지만 사바사인 느낌이 강했던것 같습니다.

  •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거 같은데 그래도 가족끼리 잘 지내는 경우에는 외동이 자립심도 있고 친구에게 기대거나 그러지는 않는 경우도 많는 거 같습니다. 물론 이 부분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서 정답은 딱히 없습니다. 

  • 외동이라도 모두 같은 건 아니죠. 외동아들이나 딸들 중에도 부모와 어렸을 적부터 외향적으로 지낸 친구들을 보면 친구들을 잘 챙기고 오히려 기댈 곳이 대주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