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 치질이나 외치핵/내치핵 일까요?
최근 전립선염을 진단받아 좌욕기로 좌욕하고 항문에 통증 비슷한 느낌이 있었고
다음 날 비뇨기과에서 전립선 마사지 치료를 받았는데 끝난 뒤 평소에 받던 거 보다 조금 더
욱신거림이 있었는데 이틀 뒤 지금까지도 지속되어 사진을 찍어보니 항문에 뭔가 부풀어 있더라고요.
혹시 치질이 아닌가 싶어 여쭤봅니다.
맞다면 외치핵 내치핵 중 어느 것일까요?
증상은 심한 정도인지 궁금하고 전립선염으로 치료 중에 수술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되도록 비 수술 방향으로 갔으면 하는데 괜찮을까요?
아 추가로 혹시 비데 사용이 원인이 될 수도 있나요?
혈변이나 욱신거림 외 다른 증상은 없습니다.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
전립선염 치료 중에 항문 통증이나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나타났다면, 치질(외치핵 또는 내치핵)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외치핵은 항문 주변에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통증과 부풀어 오름을 동반하고, 심한 경우에는 혈액이 묻어나는 출혈이 있을 수 있죠. 내치핵은 항문 내부에서 발생하여 출혈이나 욱신거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외치핵과는 다르게 내부에 존재하므로, 쉽게 눈에 띄지 않기도 합니다.
전립선 마사지 치료 후 증상이 더 심해진 경우, 이미 염증이 존재하는 부위에 자극이 가해져 치질이 발생할 수 있어요. 이럴 경우 좌욕과 같은 방법으로 증상을 완화시키고, 적절한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죠
치질은 대개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관리가 가능하며, 증상이 심해지지 않으면 약물치료와 좌욕, 식이섬유 섭취와 같은 생활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비데 사용은 지나치게 세게 사용하지 않으면 원인이 되지 않지만, 강한 물세기나 자극이 반복될 경우 항문 부위에 자극을 줄 수 있구요.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항문 외과 방문하셔서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