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동묘의 관리를 맡던 만동묘지기의 위상은 매우 높았으며, "원님 위에 감사, 감사 위에 참판, 참판 위에 판서, 판서 위에 삼상(삼정승), 삼상 위에 승지, 승지 위에 임금, 임금 위에 만동묘지기" 라는 노래가 불릴 정도였다고 합니다. 또한, 젊은 시절 흥선군이 이곳을 참배하려다 만동묘지기(혹은 지역 유생)에게 얻어맞는 등 고초를 당했다는 야사가 전해집니다.
원님 위에 감사 감사 위에 참판 참판 위에 판서 판서 위에 삼상(삼정승) 삼상 위에 승지 승지 위에 임금 임금 위에 만동묘지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동묘는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 화양계곡 내에 위치한 사당으로 임진왜란 때 조선을 도와준 명나라 신종(만력제)과 명나라 마지막 황제인 의종(숭정제)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사당입니다. 만동묘는 사적 제417호 만동묘정비는 충청북도 기념물 제2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만동묘의 이름의 유래는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조종암에 새긴 선조의 어필 만절필동 선조가 쓴 만절필동을 모본하여 화양리 바위에 새겼는데 그 첫글자와 마지막 글자에서 취해 만동묘라고 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농담으로 군대 계급을 비유 할 때 준장 위에 소장, 소장 위에 중장, 중장 위에 대장, 그리고 대장 위에 병장이 있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그냥 웃자고 하는 말들이지만 옛날 조선말에 위와 비슷한 내용의 승경가(昇卿歌, 벼슬의 순서를 읊은 노래)가 충청도 땅에서 유행했었다고 합니다. 삼상 위에 승지, 승지 위에 임금, 임금 위에 만동묘(萬東廟)지기 라고 농담으로 했을 정도로 묘를 지키는 경비원의 위세도 제법 당당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