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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양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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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시기 티베트와 위구르제국이 싸웠던 이유가 무엇인가요?

당나라시기때 티베트제국과 위구르제국도 매우 강성했다고 들었는데요.

당시에 티베트제국과 위구르 제국이 치열하게 싸웠던 배경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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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low but steady
    Slow but steady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중세 초 전성기의 토번 제국은 알티샤르 지역의 패권을 놓고 당나라, 돌궐, 압바스 왕조와 전쟁을 벌였는데 토번이 654년대부터 676년까지 이 지역으로 팽창하며 타림 분지를 점령하고, 우전 도독부와 소륵 보독부를 무너트리자, 당나라 조정은 안서 도호부 본진을 다시 현 투르판 으로 옮겨야 했다고 합니다. 얼마 안가 670년 티베트 제국의 명장 첸드로가 이끄는 대비천 전투에서 당나라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면서 티베트는 한동안 타림 분지에서 패권을 장악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토번 제국은 고선지가 이끄는 당나라 군의 공격으로 다시 타림 분지를 상실했으나 당나라가 카를룩의 통수로 탈라스전투에서 패배한 이후에도 서역 지역이 바로 이슬람화가 되지 못한 것은 바로 이 토번 제국 때문이었습니다. 토번 제국은 압바스 왕조 군대가 토번과 인접한 트란스 옥시아나 일대를 정복하자 이를 경계하여 튀르크계 동맹군 튀르게시(돌기시)를 지원하여 소모전을 벌이도록 만들었고, 토번 제국 역시 압바스 왕조 군대와 직접 여러차례 전투를 벌여 승전하였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탈라스 전투 이후에도 압바스 왕조 군대는 티베트 대신 타림 분지를 장악하는데 실패하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