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경기시 레인에 서는 순서는 어떻게 결정하나요?
수영 경기시 가운데에 위치한 선수들이 대부분 성적이 좋던데, 어떤 방법에 의해 레인에 서는 순서가 결정되나여? 그리고 가운데 서면 어떻게 해서 성적이 좋아지게 되는건가요? 이유가 있나요??
수영 레인을 결정하는데도 규칙이 있습니다.
수영 경기의 레인은 1,2,3,4,5,6,7,8등의 순으로 차례대로 정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레인은 예선 전의 기록순으로 1등부터 8등까지4-5-3-6-2-7-1-8 레인을 배정받게 됩니다.
그 이유는 수영장 레인 마다 물의 저항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4번 레인에서 수영을하면 물이 1번과 8번 레이 쪽으로 나갑니다. 중앙에 있으면 양 옆에 있는 선수들에게 물의 저항을 줄 수 있지만 1번과 8번은 다른 쪽에는 물의 저항을 주지만 다른 한 쪽에 있는 수영장 벽에 다시 맞고 자기쪽으로 오기 애문에 물의 저항을 다른 레인보다 더 심하게 받습니다.
때문에 성적이 좋은 선수 순으로 레인도 물의 저항을 적게 받는 레인으로 배정해주는 것입니다. 1등이 3,4,5 번 레인에서 많이 나오는 이유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수영 선수들이 레인을 선택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부터 가운데 레인을 잡는 것이지요.
레인이 9개가 있다고 치면 1등 선수가 5번 레인을 잡습니다.
그러면 그 뒤부터 4 -> 6 -> 3-> ... -> 9 -> 1 이런 식으로 잡는 거지요.
가운데에 있는 선수가 보통 성적이 좋은 이유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물살 때문에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가운데에 있는 선수가 가장 물살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지요.
반대로 가 쪽으로 갈수록 벽면에 부딪혀서 돌아오는 물살과 옆에서 밀려오는 물살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에
그 차이는 더욱 심해지게 됩니다.
수영의 경우, 특히 결승의 경우 3, 4, 5번레인과 같이 중앙 레인은 예선 성적에 따라 결정됩니다.
가운데 레인이 유리한 건, 물의 파형이 좌우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1초는 말할 것도 없고 0.1초에 따라서도 순위가 바뀌는 수영종목의 특성상 이러한 파형의 영향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 일부러 3, 4, 5번 레인을 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박태환 선수가 충분히 3, 4번 레인을 배정받을 역량이 있지만 심적 부담을 덜기 위해 2번 레벨에 배정되는 기록으로 예선을 통과한 일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