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및 생약을 먹으면 왜 간에 좋지 않나요??
B현 간염보균자 입니다. 요즘 들어 건강에 관심이 늘어 한약이나 생약에 관심이 많아 졌는데요.
병원에서는 간에 무리가 올 수 있으니 자제 하라고 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정확하게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심상연 한약사입니다.
간에서 우리 몸의 약물대사와 소화를 담당하는데요
평소에 건강한 사람의 간기능(활동)이 10이라고 하고
우리가 약을 먹지 않고 소화만으로 쓰는 활동이 5~6만큼 이라고 가정을 하고
약을 먹으면 7~8만큼까지 쓴다고 해봅시다.
하지만 간이
건강하지 않은 사람의 간기능을 7~8정도라고 보았을때는 어떨까요?
어떤 약을 먹든 일부 부담은 고려해야합니다.
특히나 간손상의 위험이 있는 약들을 더 조심해야합니다.
한약의 경우는 약초로 만든 것이니까 안전하고, 몸에서 부담없이 작용하겠지? 라는 생각이 대부분이지만
한약이 오히려 양약보다 더 강한 효과와 작용을 하는것들도 많습니다.
예를들어 비타민 1알과 공진단 1알 중에 더 즉각적이고 큰 효과를 내는 것은 공진단 1알이겠지요.
그리고 양약에도 간 손상을 줄여주는 약이 있는 것처럼
한약도 역시 간을 해독하는 약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은 인진호탕으로 인진호는 간에 도움이 되는것으로 잘 알려진 약초입니다.
다만 일반인이 이 얘기를 듣고 혼자 재래시장에서 사서 달여 먹는다면
위품(가짜) 구별도 쉽지 않고 유효성분만 효과적으로 추출하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한의사,한약사와 상담하고 전문가가 조제한 한약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전진환 한약사입니다.
우선 한약만이 꼭 간에 좋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양약 중에서도 일부 항진균제를 포함한 약재들은 간에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쉽게 접하는 타이레놀도 간독성이 있기 때문에 하루에 과량 복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다만, 병원에서 한약을 주의하라고 하는 이유는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능합니다. 한약은 여러가지 한약재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약리 성분들도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즉, 여러가지 성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 성분들을 간에서 대사시키려면 부담이 갈 것이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만약 간이 좋지 않은 경우에 한약을 복용하기를 원하신다면 한의원에 방문하셔서 올바른 진료와 상담을 받으신 뒤에 적합한 처방을 받으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쪼록 답변이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