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마음가는대로룰루랄라니나노입니다.
좋은 기억도, 아쉬운 기억도 있지만 질문자님의 사랑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에 아쉬웠던 기억조차도 애기에게는 행복한 추억으로 남았을 것 같아요. 원래 사람도 조금 부족함이 있어야 누리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함과 행복감이 큰거잖아요~동물도 감정이 있으니 비슷하지 않을까요??그리고 제가 해보니까 어차피 좋았던 기억들도 다신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슬픕니다...이러나저러나 슬퍼요ㅠㅠ그냥 충분히 기억하고 슬퍼하고 그런 후에는 서서히 괜찮아질거예요. 누군가의 일생을 함께 했는데 어떻게 금방 털고 일어날 수가 있겠어요. 한 10년쯤 지나면 잘 살다가 문득문득 떠오르는데 점점 기억이 흐려져서 사진을 보지 않으면 잘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그렇게 내가 사랑했던 존재가 잊혀져간다는 것도 저한테는 굉장히 큰 슬픔으로 다가오는 것을 보면 정을 준 누군가와 다시 만날 수 없는 것은 이러나 저러나 슬픈게 맞아요..그래도 원래 생물은 모두 정해진 수명이 있어서 어차피 둘 중 누구든 먼저 떠날 수 밖에 없는 운명인데 그 동물의 일생동안 옆을 희노애락을 함께하며 곁을 지켜줄 수 있었고, 지금 님께서 느끼고 있는 상실감과 그리움을 애기가 아니라 질문자님이 겪어서 얼마나 다행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