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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호저172
바닷가재는 탈피를 시켜준다면 영원히 사나요?
바닷가재는 계속해서 탈피를 하면서 살지만 점점 단단해지는 껍질에 탈피를 못해서 죽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바닷가재는 탈피를 시켜준다면 영원히 사나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바닷가재는 텔로머레이스 효소의 활성도가 높아 세포 노화가 매우 더디게 진행되지만 물리적 탈피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소모와 감염 위험 때문에 영생은 불가능합니다. 개체가 거대해질수록 새로운 껍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며 결국 탈피 도중 탈진하여 사망하거나 두꺼워진 껍질에 갇혀 질식하거나 세균에 감염되는 한계점에 도달하게 됩니다. 외부에서 인위적으로 탈피를 도와준다 하더라도 거대해진 신체를 유지하기 위한 대사 효율 저하와 장기 부전 등 생물학적 한계가 존재하므로 단순한 껍질 제거만으로 영원한 생명을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바닷가재는 성장과 함께 탈피를 반복하지만,
노화에따른 생리적인 스트레스나 질병
포식위험이 누적되면서 자연사합니다.
텔로미어 유지효소 활성만으로는 불멸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대형 개체일수록 탈피를 실패하거나
에너지소모 증가로 사망률이 높아지는데,
인위적으로 탈피를 도와도
무한 수명에 도달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바닷가재 탈피를 계속 도와준다고 해서 영원히 살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만 바닷가재는 다른 많은 동물들과 달리 노화 속도가 매우 느리고, 조건이 좋다면 상당히 오래 살 수 있는 생물인 것은 맞습니다.
대표적으로 연구가 많이 된 종은 아메리카 바닷가재인데요 이 종은 나이가 들어도 생식 능력이 크게 감소하지 않고, 근육 기능도 비교적 잘 유지되며, 세포 분열 능력과 관련된 텔로머레이스 활성도 높은 편으로 보고되어 왔습니다. 일반적인 포유류에서는 나이가 들수록 세포 분열 능력이 감소하고 노화가 뚜렷해지지만, 바닷가재는 이러한 세포 수준의 노화 지표가 비교적 완만하게 진행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중요한 조건이 있는데요 바닷가재는 성장할 때마다 외골격을 벗는 탈피를 해야 합니다. 탈피는 단순히 껍질을 벗는 과정이 아니라, 에너지를 대량으로 소모하고 생리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건인데요 개체가 커질수록 탈피에 필요한 에너지와 시간, 위험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특히 큰 개체일수록 새로운 껍질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칼슘 대사 부담이 커지고, 탈피 도중 실패하거나 탈피 직후 포식자에게 잡아먹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껍질이 너무 단단해져서 못 벗고 죽는다기보다는, 실제로는 탈피 자체가 점점 생리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과정이 되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또한 노화가 매우 느리다고 해도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며, 세포 손상, 단백질 축적, 대사 부산물 축적 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누적됩니다. 감사합니다.
이론과 현실은 좀 다르긴 합니다만, 이론상 탈피 과정에서 문제가 없고 포식자에게 먹히는 등의 사고가 없다면 영원히 살 수 있습니다. 즉, 노화로는 죽지 않는 것이죠.
먼저 말씀하신 대로 바닷가재는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세포가 늙거나 기능이 퇴화하지 않습니다.
텔로머라아제 효소 덕분에 세포 분열이 무한히 가능하기에 100살 먹은 바닷가재도 20살 먹은 바닷가재만큼 근육이 튼튼하고 생식 능력이 왕성하죠.
하지만 현실에서는 탈피 자체를 인간이 도와주고 시켜준다고 해도 나이가 들 수록 치명적 행위가 됩니다.
바닷가재는 평생 성장을 멈추지 않고, 몸집이 2배 커지면 껍질을 벗는 데 필요한 에너지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어느 시점이 되면 바닷가재가 낼 수 있는 최대 에너지보다 껍질을 벗어내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더 커지는 순간이 옵니다.
그래서 결국 탈피 중간에 에너지 고갈로 죽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바닷가재 몸집이 너무 커져서 자기 껍질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