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로 인해 난독증 비슷한 증상이 생길 수가 있나요?
제가 미성년자 때도 울증이 있었는데 이때는 내면적인 게 힘들었고 겉으로는 괜찮았어요. 근데 20살 때쯤부터 우울증 증상이 내면이 아닌 겉으로 드러나기 시작했어요. 과수면, 집중력 저하, 없던 생리통, 심한 생리불순 그리고 이 난독 비슷한 증상도요.
하나는 모음이랑 자음을 분리해서 하나하나 봐야지 단어가 인식이 되고(이건 지금은 사라졌어요)
또 하나는 방금 읽은 간단한 ‘안녕하세요’라는 글조차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서 내가 방금 뭘 읽었지? 하면서 다시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야 하고 나머지 하나는 글을, 특히나 긴 글을 순서대로 안 읽는 거예요.
항상 있는 건 아니고 간헐적으로 나타나는데 평소에는 문제 없다가 조금만 스트레스 받을 때 심해지는 것 같아요.
나름대로 전자는 누가 이기나 해보자는 식으로 반복해서 읽고 후자는 자나 종이로 글을 가리면서 순서대로 읽는 식으로 잘 읽어보려고 하는데..
제가 계속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거든요. 이거 스트레스 안 받으면 나아지겠죠..?
책 읽는 거 좋아해서 하루종일 달고 살 정도였는데 20살 이후로 점점 책을 사기만 하고 못 읽겠어요ㅠㅜ
공부할 때도 기본서보다 요약집으로 하는 게 훨씬 더 편하고 집중력이 그나마 오래 가요.
스트레스로 온 증상 같은데 이것 때문에 더 스트레스 받아요. 읽다가 힘들어서 울고 진짜 너무 힘드네요..
치료 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
난독증은 선천적으로 글을 해독하는 뇌의 질환으로도 생기지만 불안이나 우울, 공황장애 등의 증상으로도 생깁니다. 질문자님의 질문을 읽어보면 아마도 불안이나 우울 등이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치료가 가능하니 혼자서 괴로워하지 마시고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시어 도움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쾌유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