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 선생의 업적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옛날에 다산 정약용 선생 드라마도 있었는데 재방송에 나오더라고요
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주요 업적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정약용은 어려서부터 글재주가 뛰어나 아홉 살이 되기도 전에 〈삼미집〉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또한 이황과 이익의 학문뿐만 아니라 청나라와 서양의 학문까지 두루 갖추어 일찍이 벼슬길에 올랐다.
당시 임금이었던 정조는 당파 싸움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여러 사람에게 인재를 추천하라고 하자 모두가 자기 당파 사람들을 내세웠다. 하지만 정약용은 당파를 가리지 않고 인재를 추천하였고, 결국 정조는 정약용이 추천한 인물들을 관리로 임명하였다.
정약용이 설계한 거중기의 모형도. 정약용은 수원성을 쌓는 데 거중기를 사용하였다.
정약용은 아무리 좋은 학문이라고 해도 사람이 먹고 입는 것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쓸모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백성들의 살림살이에 도움이 되는 학문을 연구하며, 낡은 제도를 바로잡고 잘못된 정치를 올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또한 실제 생활에 편리한 서양의 선진 기술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조는 아버지인 사도 세자의 능을 모신 수원에 성을 쌓아 신도시를 만들 계획을 세웠고 그 일을 정약용에게 맡겼다. 정약용은 서양의 과학 지식을 토대로 설계를 하였고 거중기나 도르래, 바퀴 달린 기계를 만들어 2년 만에 공사를 끝냈다.
그러던 어느 날, 천주 교도인 윤지충이 돌아가신 어머니의 제사를 지내지 않고 신주를 불태우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일로 윤지충은 사형을 당하였고 천주교 신자였던 정약용도 탄핵을 받았다. 하지만 정조의 배려로 잠시 지방 관리로 물러가 있는 것에 그쳤다.
하지만 정조가 죽고 천주교를 탄압한 ‘신유 박해’가 일어나자 이를 계기로 정약용은 전라도 강진에서 귀양살이를 하게 되었다.
강진에 있는 다산에서 차나무를 기르면서 정약용은 학문을 연구하였고 〈목민심서〉라는 책을 썼다. 지방 관리인 목민관이 지켜야 할 윤리에 대해 담은 이 책은 모두 48권이나 된다.
“벼슬아치들은 백성을 세상에서 가장 무서워해야 하며 농업을 천한 직업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하고 놀고먹는 선비들도 일을 해야 한다.”
그 외에도 정약용은 18년 동안 정치, 경제, 역사, 문학, 지리 등에 두루 관심을 가졌고 우리 나라 형벌 제도에 관한 〈흠흠 신서〉와 종두법에 관한 〈마과 회통〉 등 500여 권의 책을 지었다.
정약용은 정치, 경제, 농업, 공학, 지리, 의학 그리고 법 등 거의 모든 분야에 두루 지식을 갖춘 위대한 학자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정약용 (한 권으로 끝내는 교과서 위인, 2005. 12. 30., 조영경, 백정현)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후기 18세기의 문신으로 유학자, 실학자로 이익의 학통을 이어 발전시키고 사회 개혁 사상들을 제안하여 묵은 나라를 새롭게 하려 경제, 정치, 문화, 사회 등의 전반적인 분야에서 활동, 흠흠신서, 여유당전서, 목민심서 등을 저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