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목시펜을 복용 중이시라는 게 중요한 정보입니다. 타목시펜은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약물입니다. 충분히 주무시는데도 아침에 눈이 뻑뻑하고 무거운 건 수면 중 눈물 분비가 줄어들면서 각막 표면이 건조해지는 현상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장 도움이 되는 것들입니다. 자기 전 인공눈물을 넣는 게 아침 증상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일반 점안액보다 점도가 높은 겔 타입 인공눈물을 취침 전에 쓰시면 수면 중 각막 보호가 더 잘 됩니다. 낮에는 하루 네 번 이상 점안이 필요하다면 방부제 없는 일회용 제품을 쓰시는 게 각막 자극을 줄입니다.
실내 환경도 확인해보세요. 수면 중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이 얼굴 쪽으로 직접 향하면 눈물막이 빠르게 증발합니다. 가습기를 쓰거나 바람 방향을 바꾸는 것만으로 아침 증상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메가3는 눈물막의 지질층을 강화해서 눈물 증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있습니다. EPA와 DHA 합산 1,000mg 이상 용량으로 꾸준히 복용하시면 보조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안과에서 건조증 외에 이상이 없다고 하셨더라도, 타목시펜 복용 중이라는 사실을 담당 종양내과나 유방외과 선생님께도 말씀하시고 안구 관련 증상이 지속된다면 기록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타목시펜 복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안과 정기 검진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