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불로장생을 이룰수있다는말을 보았습니다

예전 어릴때 교육프로그램에서 스쳐가듯 본 것이지만 기억에 남아있는 말입니다.

인간은 이미 죽지않는 방법을 알고있고 그 해답은 암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암을 연구하면 인간은 죽지않고 영원히 살수있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챔피언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먼저, 암을 연구한다고 해서 인간이 영원히 죽지 않게 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암세포가 가진 불멸성은 인간 전체의 불멸성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고, 오히려 암 연구의 목표는 그 불멸성을 없애는 데 더 가깝답니다.

    1. 왜 암세포는 불멸처럼 보이나요?

    암세포는 텔로미어를 유지하거나 늘리는 방식으로 분열 한계를 피할 수 있는데요. 정상 세포는 분열할수록 텔로미어가 짧아져 더 이상 분열하지 못하게 되는데, 암세포는 텔로머라아제 같은 기전을 이용해 이 장벽을 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암세포는 세포 수준에서는 무한히 증식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지요.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불멸은 세포 하나의 성질이지 매우 복잡한 사람 전체의 성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암세포는 몸 안에서 계속 자라며 조직을 파괴하고, 전이와 장기 부전으로 결국 생명을 위협합니다.

    즉 암세포의 오래 사는 능력은 인간의 생존을 돕는 능력이 아니라, 오히려 생명을 해치는 능력인 것이지요.

    2. 왜 영생의 해답이 아닌가요?

    인간이 늙고 죽는 이유는 암 하나만이 아닙니다.

    노화는 DNA 손상, 단백질 이상, 면역 저하, 줄기세포 기능 저하, 염증 증가 같은 여러 과정이 겹친 결과입니다.

    그래서 암만 해결한다고 노화 전체가 사라지지 않는답니다.

    오히려 암을 없애려면 세포가 무한 분열하지 못하게 만드는 장치가 필요한데요. 텔로미어를 무조건 길게 유지하거나 텔로머라아제를 계속 켜면, 정상세포의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상상은 가능하지만 동시에 암 위험도 크게 올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텔로미어는 너무 짧아도, 너무 길어도 암과 연관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어요.

    3. 헷갈리기 쉬운 지점을 꼬집어 주세요.

    질문에서 나온 말은 아마 암세포의 세포적 불멸성과 인간의 생물학적 불멸성을 섞어서 이해한 것 같습니다. 이 둘은 같은 단어를 써도 그 의미가 다르답니다. 암세포는 죽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건 몸을 망가뜨리면서 증식하는 상태이지요.

    또 하나의 함정은, 어떤 세포가 오래 산다는 사실과 그 세포가 건강을 보장한다는 사실을 같은 것으로 착각하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세포가 너무 오래 살아도 문제이고, 너무 빨리 죽어도 문제입니다. 생명체는 오래 사는 것보다 균형 있게 건강히 유지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4. 그러면, 현실적인 답은 무엇인가요?

    현재 과학은 수명을 늘리고 노화를 늦추는 방향으로는 상당히 발전했지만, 인간을 영원히 살게 만드는 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은데요. 일부 연구는 암의 불멸 메커니즘이나 노화 조절 기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그것이 곧 영생 기술로 이어지지는 않는답니다.

    따라서, 암 연구의 해답은 불로장생이 아니라, 암을 더 잘 이해하고 더 잘 치료하는 데 있습니다. 오히려 암은 불멸의 해답이 아니라, 생물학적 불멸이 왜 위험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인 것이지요.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