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바꿔줄 수 있을까요?
11살 ,7살 형제를 키우고 있는데요.
저는 진심으로 둘 다 너무 사랑스럽고
똑같이 사랑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며
키우고 있는데
가끔 둘째가 자기보다 형아한테 신경을 더 쓰는 것 같다며 자기전에 얘기를 하곤 해서 저는 그 생각이랑 표현이 너무 귀여워 공감해주고 아니라고 얘기해주고 넘겼는데요.
둘이 다퉈서 혼낸 후 다시 누워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둘째가 또 저번과 비슷한 말을 해서 00이는 엄마가 00이보다 형을 더 사랑하는 것 같니? 라고 물어봤더니
그렇다고 대답하더라고요.. 엄마가 자기한테 화를 낸 적이 0세부터 7세까지 63번?정도일거라면서 유치원에서도 그게 생각이 나고 생각 안하려고 해도 자꾸 생각이 난다고 얘기하더라고요
그래서 많이 속상했겠다라고 이야기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래도 뭔가 안풀어지는 것 같길래
엄마가 화낸게 63번이라면
엄마가 예쁜목소리로 100번넘게 대해주면
화낸 생각은 점점 없어질거야 엄마가 노력할테니 같이 해볼까? 라고 했더니 좀 나아지고 있어 라고 말하고
그러다가 뒹굴거리고 다시 와서 거의 나아지고 있어 그러다 잠이 들었습니다.
그냥 마냥 귀엽게 지나쳤던 말이
오늘은 좀 많이 반성하게 되고 좀 더 세심하게 하지 못했나 생각이 드는데요.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줘야 아이가 저런 느낌이 들지 않는지 방법이 알고싶어요.
평소에 애정표현도 잘하는 편이나 짜증도 잘 내긴 합니다. 보드게임할때 승부욕이 강해서 자기가 질 것 같으면 룰을 바꾸고싶어해요 또 새로운 시도에 시간이 걸리고 긴장도 하는 편입니다. 이런 성향의 아이입니다.
안녕하세요. 최혜정 보육교사입니다.
저도 둘째로 그런 감정을 많이 느꼈습니다. 어렸을 때는 부모의 사랑을 잘 몰라 부모님이 날 사랑은 하는건지 의문을 가진 적이 많습니다. 커서야 철이 들고 당연히 그 사랑의 깊이를 알지만 아이들은 보이는 것 느끼는 것으로 사랑을 판단합니다. 아이를 많이 안아주고 둘째와 가지는 시간을 많이 가지시는 게 좋습니다. 쉽진 않겠지만 첫째와 둘째, 서로 각각 시간을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보호자와 나와 둘만의 시간동안 아이는 충만함을 느끼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민희 유치원 교사입니다.
첫째와 둘째 모두 서로에 대한 질투를 가진다고 합니다. 이는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하게 느낀다고 합니다. 따라서 아이가 같이 있을 경우에는 편애한다는 느낌을 가지지 않도록 공평하게 대해주시는게 좋겠습니다. 하지만 사람인지로 어느 한쪽에 조금 치우질 수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각각 부모님과 보내는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시는게 좋겠습니다. 오롯히 혼자 부모님과 지내는 시간을 만들어 주세요
안녕하세요. 은창덕 보육교사입니다.
엄마가 공평 하게 사랑을 준다고 생각을 안 하나 봅니다
아이들은 엄마가 어떤 말을 할 때 목소리나 눈을 많이 쳐다 봅니다
엄마의 말들이 진실일까 확인 하고 싶어 합니다
의심이 많은 아이는 더 예민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단호하고 확신에 찬 목소리의 대답이 필요 합니다
아빠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엄마가 공평하게 잘 대해 주고 있다고 말해도 아빠의 표정이나 목소리가
아니다 싶어 면 엄마를 의심 하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둘째 아이는 질투심이 많은 아이인 것 같습니다.
둘째 아이는 형보다 더 예쁨을 받아야 하고, 형 보다 더 우월해야 하는 성향이 조금 강한 기질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아이가 승부욕이 있는 면은 끈기가 있는 점에서 좋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꼭 자기가 이겨야만 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사람들과 어울리며 생활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에게 게임을 하면서 이기는 것도 좋지만 중요한 것은 게임을 하는 과정이 중요하고, 게임에서 졌다면 깨끗하게 그 결과에 승복을 하고 이긴 사람에게 다가가 축하해 라고 인사말을 전하는 것이 멋진 사람이라고 인지시켜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둘째 아이에게 이렇게 말을 해주세요.
너와 형을 공평하게 예쁨을 주고 사랑을 주어야 함이 맞다 라구요.
엄마.아빠는 한 사람만 사랑을 주고 예뻐하지 않아 둘 다 공평하게 사랑을 주고 관심을 주면서 예뻐하고 있어 라는 것을 둘째 아이가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표현을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최호성 보육교사입니다.
동생한테 그럼 반대로 형이 00이를 더 사랑한다고 느끼면 어떻하지. 00이는 엄마가 재워주고 하는데 형아는 형이라서 혼자 잘건데... 라고 물어보신다면 뭐라고 대답할지? 아이가 잘 성장하고 있는것으로 보여집니다.
안녕하세요. 박하늘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둘째와 단둘이서 보내는 시간을 늘려야만 합니다. 온전하게 둘째 아이에게 투자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인데요. 첫째와 둘째가 같이 있는 순간에 둘째에게 더 신경을 쓰는 것보다는 아이는 자기가 엄마에게 단독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는 감정을 받고 싶은 겁니다. 그만큼 애정이 고픈 것이고 일종의 결핍 상황이라고 냉정하게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조금은 걸리겠지만 지금 아예 마음의 확실히 더욱 더 주시고 가셔야. 추후에 또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보입니다. 잘한 일이 있거나 스스로 노력하라는 모습을 보시면 아낌없이 칭찬을 해주시고 격려를 해주시면 효과가 있을 겁니다.
"잘했어 고마워 사랑해"라는 표현든도 적극적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