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자꾸만 글씨를 엉망으로 씁니다

아이가 요즘에 글씨를 엉망으로 씁니다. 초4인데 본인이 쓴 글씨인데도 본인이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왜 선생님도 뭐라고 안한 글씨를 제가 머라고 하냐고 화를 냅니다. 이거 어떻게 하죠?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수정 보육교사입니다.

    숙제나 과제에서도 엉망으로 써서 아무도 못 알아보는 수준이라면 꼭 교정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한글 따라 쓰기 책이 많이 나와 있으니, 하루 5분 ~ 10분정도 글씨 교정을 위한 연습을 해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자주 할 필요는 없고 매일 5분~10분정도만 하셔도 금새 좋아질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는 "글씨는 상대방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쓰기 때문에 꼭 상대방이 읽을 수 있게 해줘야 해", "너도 못 알아보는 글자를 다른 사람이 어떻게 읽을 수 있을까?"라고 말씀하셔서 설득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초 4아기가 글씨를 엉망으로 쓰지만 화를 내면, 교정보다는 인식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이의 글씨를 직접 보여주며 "이게 뭐라고 써있어?" 하고 물어보고, 아이가 스스로 "아, 이게 ~구나!" 하고 깨닫게 하세요 (부모가 지적하면 방어기재 작동).

    글씨를 너무 빠르게 쓰는 경우, 한 줄에 5자만 쓰게 하고 천천히 쓰도록 연습하세요. 매일 10분씩 작게라도 똑바로 쓰는 연습을 하면 2~3주 내 개선됩니다.

    선생님이 지적하지 않았어도, 아이가 성장하면서 자기 글씨를 더 정확히 쓰기 위해 스스로 개선하려는 동기를 주는 게 중요합니다. 억지로 지적하지 말고, "이렇게 쓰면 더 잘 보이겠는데?" 하고 제안하는 식으로 부드럽게 유도하세요.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초4인데 본인도 못 알아볼 정도라면 글씨 모양보다 가독성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씨가 못생겼다가 아니라 '네가 나중에 다시 봤을 때 읽을수 있어야 해'라고 설명해주세요. 아이가 반발한다면 숙제나 일기 중 일부만 천천히 또박또박 쓰는 연습을 시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