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증상(시큼한 냄새 + 바람 소리 + 냉방 약함)을 보면 자동차 에어컨에 단순 문제가 아니라 여러 문제가 같이 나타난 경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먼저 작년부터 났던 시큼한 냄새는 보통 에어컨 내부의 증발기(에바포레이터)에 곰팡이나 세균이 생겼을 때 나는 냄새입니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 내부에 생긴 습기가 제대로 마르지 않으면 이런 냄새가 점점 심해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에어컨 필터 문제일 수도 있지만, 시간이 오래됐으면 내부 클리닝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으로 에어컨을 켤 때 바람 새는 듯한 소리가 나는 부분은 송풍기 쪽 이물질이 있거나 공기 흐름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냉매가 새는 소리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냉매가 조금씩 빠지는 경우에는 처음에는 소리나 냄새로 시작해서 점점 냉방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올해 들어서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지 않은 것은 냉매 부족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냉매가 부족하면 바람은 나오지만 차갑지 않게 느껴지고, 심하면 거의 일반 바람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 드물게는 압축기(컴프레서) 성능 저하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현재 상태는 냉매 점검, 누설 여부 확인, 에바포레이터 클리닝, 에어컨 필터 교체를 함께 점검해야 하는 상황일 가능성이 큽니다.
정리하면 단순한 냄새 문제가 아니라 냉방 성능 저하까지 같이 온 상태라서 정비소에서 에어컨 냉매 압력 점검과 누설 체크를 먼저 받아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해결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