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아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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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환자가 쿠팡물류센터뛰는거에대한의사분들에셍각듣거싶아여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뇌전증

복용중인 약

항경련제

저는 뇌전증을20년넘게치료받는환우본인이고 제가기초수급자데수급비만으로는쪼달리거든여그래서말인데 쿠팡물류센터를외레없는날위주로뛰는게어떨까싶은데 의사분들이이거대해어떻게셍각하시는지에데한거를듣고싶어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뇌전증 환자분이 쿠팡물류센터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 걱정이 많으시군요. 사실 뇌전증이라고 해서 모든 환자가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게 아니고, 발작의 유형과 빈도, 조절 상태에 따라 할 수 있는 일과 피해야 하는 일이 매우 달라집니다. 중요한 건 단순히 '뇌전증이라는 진단'이 아니라, 본인의 발작이 얼마나 잘 조절되고 있는지, 그리고 일터에서 발작이 발생했을 때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인지입니다.

    쿠팡물류센터는 크게 보면 입고, 피킹, 패킹, 운반, 상하차, 지게차 운전 등 다양한 업무로 나뉘어요. 이 중에서 높은 곳에서 작업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 지게차나 컨베이어 벨트 같은 위험한 기계를 다루는 일은 발작이 갑자기 나타나면 본인뿐 아니라 주변 동료에게도 큰 사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반면에 앉아서 하는 단순 포장 작업이나 검수 업무는 상대적으로 위험이 낮을 수 있고요. 문제는 물류센터 특성상 야간 교대근무와 고강도 육체노동이 많고,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 과로가 뇌전증 발작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요인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야간 근무는 수면 패턴을 무너뜨려 평소 잘 조절되던 발작이 다시 나타나게 만들 위험이 있어요.

    그래서 의사 입장에서는 절대 '모든 뇌전증 환자가 쿠팡에서 일하면 안 된다'고 말할 수 없지만, 반대로 '어디서나 안전하게 일할 수 있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담당 신경과 의사와 상담하여 현재 복용 중인 항경련제로 발작이 1년 이상 완전히 조절되고 있는지, 발작 전조증상이 있어 미리 대비할 수 있는지, 발작이 있더라도 의식 소실 없이 수 초 내로 회복되는 부분발작인지 등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만약 전신성 강직간대발작, 즉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온몸이 경직되고 경련하는 발작이 최근에도 있었다면, 높은 곳이나 이동식 설비가 많은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또한 실제로 취업을 앞두고 있다면 담당자에게 건강 상태를 솔직하게 알리는 게 중요합니다. 뇌전증 환자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배제하는 건 차별이지만, 일터에서는 발작 대응 매뉴얼을 알고 있는 동료가 있고 안전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낮 시간대 고정 근무나 반복적인 단순 업무로 시작해서 몸 상태를 보며 적응하는 방법도 한 가지 전략이에요. 특히 발작 전에 특정 냄새가 나거나 어지러움 같은 전조증상이 있는 분이라면, 그 신호가 오면 바로 안전한 바닥에 앉을 수 있도록 상사에게 미리 알려두는 게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본인 스스로 무리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면 시간을 규칙적으로 지키고, 항경련제를 빠뜨리지 않고 복용하며, 평소보다 몸이 피곤하거나 감기처럼 몸 상태가 안 좋을 때는 발작 위험이 높아지므로 장시간 근무나 야간 근무를 피해야 합니다. 물류센터는 시급이 높고 일자리가 많아 매력적일 수 있지만, 발작으로 인해 다칠 위험이 큰 환경이라면 좀 더 안전한 업무를 먼저 고려해보시길 권합니다.

    두려움을 갖기보다는 자신의 발작 유형과 조절 상태를 정확히 알고, 그에 맞는 업무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담당 선생님과 충분히 상의하신 뒤, 필요하다면 근로복지공단이나 고용노동부의 직업재활 상담도 받아보세요.는 환자분이 무리하게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안전하게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찾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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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뇌전증이 조절이 잘 된다면 특별히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결국 담당의사 선생님의 소견이 가장 중요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