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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뮈의 소설 이방인에서 궁금한 부분이 있어 문의합니다.

최근에 까뮈의 소설 이방인을 읽다가 궁금한게 있어서요. 마지막 부분에 내게 남은 소원은 다만 내가 처형되는 날 많은 구경꾼들이 모여들어 증오의 함성으로 나를 맞아 주었으면 하는 것 뿐이었다.는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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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줍게웃는타킨108
    수줍게웃는타킨108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의 주인공 뫼르소는 아랍인을 살해한 후 재판을 받게 됩니다. 그는 자신이 왜 살인을 했는지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변호사를 선임하지도 않으며, 어머니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는 등 사회적 규범과는 거리가 먼 행동을 보입니다.

    마지막 구절에서 뫼르소는 자신이 처형되는 날 많은 구경꾼들이 모여들어 증오의 함성으로 자신을 맞이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이는 그가 사회로부터 철저히 소외되어 있음을 보여주며, 자신의 죽음을 통해 세상에 복수하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결말은 독자들에게 인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사회와의 관계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또한, 뫼르소의 행동과 감정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인간의 내면과 심리에 대한 고민을 던져주기도 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마지막 언급은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죄책감, 후회 보다 자신을 둘러싼 사회적 분위기 , 비난에 대한 저항감을 표현한 것입니다.

    사회적 규범, 인간의 감정 사이의 갈등을 보여줌으로 사회에서 개인의 자유와 책임에 대해 질문하는 것 정도로 해석됩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에서 이 마지막 문장은 주인공 뫼르소가 자신의 처형을 기다리며 느낀 감정을 담은 것입니다. 뫼르소는 사회적 규범과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살아가며, 그의 행동은 사회적으로 비인도적이라 여겨지는데 이 문장은 그의 삶과 사회적 평가에 대한 냉소적인 태도를 보여 주며 그의 처형을 바라보는 구경꾼 혹은 방관자들에 대한 증오와 경멸을 담고 있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