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왜 이숙번은 유배지에서 영영 돌아오지 못했을까요?
안녕하세요? 조선 초기 개국공신 이숙번은 유배지에서 영영 돌아오지 못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왜 개국공신이 그랬는지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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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번은 조선 초기 문신으로 태종의 측근이었으나 무례한 행동과 불충한 태도로 여러 차례 탄핵을 받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1417년 경상도 함양으로 유배되엇습니다. 이후 세종 때 <용비어천가> 편찬을 의해 잠시 풀려났으나 사업이 종료된 이후 다시 유배지로 돌아갔습니다. 태종은 이숙번을 용서하지 말라고 세종에게 당부했기 때문에 결국 이숙번은 유배지에서 사망했던 것입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
이방원이 정몽주를 죽이고, 형제의 난에서 정도전, 형제들 까지 죽이며 결국 정종에 이어 태종이 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이 이숙번이 있습니다. 이숙번은 늘 앞장서서 문제를 해결해 나갔고 태종이 보위에 오르고 나서는 엄청난 권력을 가지고 안하무인 같은 행동을 하게 됩니다. 태종을 만나도 제대로 인사를 하지 않는다든지, 국가의 대소사에 개인적인 이유를 반영한다든지 등 끊임 없이 대간들의 탄핵을 받게 되고 결국 경남 함양으로 유배를 가게 됩니다. 이후 태종이 죽고 세종대에 용비어천가를 만들 때 귀양살이가 끝나고 사업에 참여하였다가 결국 다시 복직하지 못하고 사망하게 됩니다.
개국공신이더라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고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면 당시 개국을 한 조선의 입장에서는 성리학적인 논리에서도, 절대권력자의 입장에서도 용납이 되지 않는 것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