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제 때 먹지 않으면 몸에 힘이 없고, 밤이 되면 뇌가 멈춘듯 머리가 돌아가지 않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궁금해요.
가끔 늦잠을 자서 제시간에 밥을 먹지 못하는 경우에 몸에 힘이 없어 밥을 먹지 못한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또한 퇴근하고 밤이 되면 몸에 힘이 없는 것을 넘어서 뇌가 멈춘듯 논리적인 대화가 하기 힘들 정도로 머리 쓰는 일이 힘듭니다. 이유를 알기 위해 생각하던 중 최근에 받은 건강검진 간기능검사에서 총빌리루빈(1.35)과 간접빌리루빈(1.12) 수치가 고치가 나온 것과, 감마지티피(9) 수치가 저치가 나온 것이 떠올랐습니다. 혹시 이것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 그렇지 않다면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 힌트를 좀 얻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대부분은 식사를 제때 하지 못하고 배고픔이 심한 경우, 이때에는 뇌나 체내에 포도당
등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열량이 부족한 상태를 의미하기 때문에 뇌 반응 속도가 줄고
정신이 산만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질병이 없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현재
빌리루빈 수치와 관련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간기능 검사 결과 중 총빌리루빈과 간접빌리루빈 수치가 높고, 감마지티피 수치가 낮게 나온 것은 간 기능 이상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결과만으로 피로나 인지 기능 저하를 직접적으로 연관 짓기는 어렵습니다.
피로와 인지 기능 저하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면 부족이나 불규칙한 수면 패턴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요인
영양 불균형이나 불규칙한 식사 습관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같은 호르몬 이상
빈혈 등의 혈액 질환
만성 피로 증후군이나 fibromyalgia와 같은 만성 질환
따라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의학적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내과 또는 가정의학과 의사와 상담하여 추가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수면 전문가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이 피로를 줄이고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정기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는 우리 몸이 에너지를 생성하고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며, 특히 탄수화물은 혈당 수치를 조절하여 뇌와 신체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작용합니다. 식사를 거르게 되면 혈당 수치가 불안정해지고, 이는 피로, 집중력 저하, 그리고 논리적 사고능력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간 기능 검사에서 총빌리루빈과 간접빌리루빈 수치가 약간 높게 나왔으나, 감마지티피 수치가 정상 범위 내에 있을 경우, 이는 간 기능에 경미한 영향을 나타낼 수 있지만, 직접적으로 식사 불규칙과 연관된 에너지 부족 및 인지 기능 저하의 주된 원인은 아닐 것으로 사료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