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시론을 2팩 연속으로 복용하면 자궁내막이 얇게 유지되어 생리양이 줄거나, 생리 마지막 날처럼 소량 출혈이 오래 이어지는 일이 흔합니다. 약을 먹는 중간에 9일 정도 출혈이 있었던 것은 임신보다는 연속복용 중 생긴 부정출혈 가능성이 더 큽니다.
약을 빠뜨리지 않고 매일 비슷한 시간에 복용했고, 복용 후 구토나 심한 설사가 없었다면 질내사정이 있었더라도 임신 가능성은 낮습니다. 경구피임약은 휴약기 전후에도 올바르게 복용 중이면 피임 효과가 유지됩니다.
관계 후 27일째 임신테스트기를 했다면, 임신이었다면 보통 선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올 시기입니다. 저녁 소변에서 시약선처럼 아주 희미하게 보인 정도라면 증발선이거나 판독시간 이후 생긴 선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판독시간 안에 색이 있는 희미한 두 줄이 보였다면 임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면 안 됩니다.
내일 아침 첫 소변으로 다시 검사해보세요. 정해진 판독시간 안에 한 줄이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그래도 애매한 선이 반복되면 산부인과에서 혈액 임신수치 검사를 하면 바로 확인됩니다.
정리하면 현재 양상은 머시론 연속복용에 따른 부정출혈과 생리양 감소로 보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테스트가 계속 애매하면 불안하게 기다리기보다 혈액검사로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