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2형 헤르페스 초기 병변인가요?
2024년 10월 초에 새로운 남자친구와 관계를 했는데 콘돔 없이 원치 않은 관계를 맺어서 헤어졌습니다.
11월 21일에 HIV(항체검사) HPV, STD 12종 검사 받았고 HIV HSV 등 음성이 나왔습니다.
HPV는 바이러스 음성인데 하얀 병변이 있어서 지켜봤고 2025년에는 그 크기가 줄었습니다.
2025년 여름 즈음부터 회음부 쪽 통증이 있어서 부인과(질검사, 초음파), 비뇨기과(소변 pcr; 방광헤르페스 의심), 내과(초음파) 검사 받았고 이상없음을 받았습니다.
2026년 1월에 그 통증이 디스크발 신경통증임을 알아서 치료 중입니다.
그리고 근 일주일 동안 외음부에 살짝 크고 단단한(피부 안쪽에 작은 멍울이 잡힘) 무언가 생겼고, 가끔 생기는 여드름같은 것이라 생각해 내버려뒀습니다.
그런데 그 여드름이 2개 정도 생기고
불그스름해진 것 같습니다.
의식하지 않으면 모르겠는데 병변 확인하려고 헤집으면 좀 화끈한 것 같기는 합니다.
HSV일까요..? 아니면 다른 질병일까요ㅠ
문제의 남자친구 이후 생긴 남자친구는 제가 첫 관계인 상황이고 늘 콘돔을 사용했습니다.
제공하신 경과와 설명만으로 보면 현재 병변이 여성 2형 헤르페스(HSV-2) 초기 병변일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이유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헤르페스 초기 병변은 보통 성접촉 후 2–12일 내에 발생하며, 작고 맑은 물집이 여러 개 군집으로 나타난 뒤 빠르게 터지면서 심한 화끈거림, 따가움, 통증을 동반하는 궤양 형태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졌을 때 통증이 비교적 뚜렷하고, 속옷이나 소변에 닿기만 해도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흔합니다. 질문자분의 경우 단단한 멍울 형태로 시작했고, 의식적으로 만질 때만 약간 화끈한 정도이며 물집이나 궤양 양상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또한 2024년 11월에 시행한 HSV 포함 STD 검사에서 음성이었고, 이후 반복적인 산부인과·비뇨의학과 검사에서도 헤르페스 병변을 시사하는 소견은 없었습니다. 과거 회음부 통증 역시 디스크성 신경통으로 설명이 되었고, 이는 헤르페스와는 기전이 다릅니다. 최근 병변이 1–2개 국한된 멍울 형태이고 여드름처럼 느껴졌다면, 외음부 모낭염, 피지낭종, 땀샘 염증(아포크린샘염 초기), 면도나 마찰에 의한 국소 염증 가능성이 더 현실적입니다.
만약 수포가 생기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상처처럼 헐면서 잘 낫지 않는다면 그 시점에 산부인과에서 병변 PCR 검사로 HSV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급성 헤르페스를 강하게 의심할 소견은 제한적이며, 비교적 양성 경과의 국소 피부 문제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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