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방 빙하에서 발견된 균들이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
극지방에 있는 연구 기지 등에서 시추한 빙하에서 세균들이 발견된다고 하는데요..
이게 만약 퍼져나가게 된다면 현 인류에게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나요?
만약 감염이 현실화 된다면 백신을 만들 수 있나요?
네, 질문해주신 것처럼 극지방의 빙하와 영구동토층에는 수천~수만 년 동안 잠들어 있던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며, 실제로 연구자들이 시추 과정에서 다양한 미생물을 분리·배양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대 미생물은 당시 환경에 적응해 진화했기 때문에, 현대의 인체 환경에서 바로 증식하거나 감염성을 갖기는 어려운데요 특히 수천 년 동안 인간과 접촉하지 않았기에 인체 숙주에 맞춘 특화 능력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일부 병원성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여전히 생존력을 갖고 있다면, 인체에 새로운 감염원을 제공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시베리아의 탄저균 포자가 녹은 동토에서 살아남아 순록을 감염시키고, 사람에게도 피해를 준 사례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만일 감염이 현실화될 경우에는 새로운 미생물이 인체에 감염성을 보일 경우, 기존 감염병과 마찬가지로 그 병원체의 항원 구조를 분석하고, 면역 반응을 유도할 백신을 설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시간과 대응 속도인데요, 신종 감염병의 경우 병원체 분리, 유전체 해독, 백신 플랫폼 적용에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빙하속 세균이 일부 살아있을 수 있으나, 인체 감염 가능성은 낮지만 전혀 배제되진 않습니다.
만약 인체 감염성이 확인되면 기존 백신 개발 플랫폼으로 대응을 하는거죠
빙하 속 세균이 인류에게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그렇다고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만약 감염이 발생한다면 백신 개발은 가능할 것입니다.
먼저 빙하에 갇혀 있던 세균이 인류에게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빙하 속 세균은 영하의 극한 환경에 수만 년 동안 적응해 왔기 때문에 이 세균들이 인체 내부의 따뜻하고 산소가 풍부한 환경에서는 생존하기 어렵습니다. 인체는 36.5도의 나름 따뜻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어 극저온에 적응한 세균에게는 그다지 좋은 서식 환경은 아닙니다.
또한 세균은 특정 숙주에 맞게 진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빙하 세균은 인간이나 현재의 동물들에게 노출된 적이 없기 때문에, 인간의 면역 체계를 회피하거나 인체 세포에 침투하는 능력이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빙하가 녹으면서 방출 된 세균 중 일부 세균은 변이를 일으켜 인간에게 감염 능력을 획득할 가능성이 있죠.
물론 만약 빙하 속 세균으로 인한 감염이 현실화된다면, 백신 개발은 가능합니다. 현재의 과학 기술 수준으로 볼 때, 새로운 병원체에 혼란을 겪을 수는 있겠지만, 빠르게 백신 개발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극지방 빙하 및 영구동토층에서 발견된 고대의 균이나 바이러스가 현재의 인류를 감염시킬 이론적인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이는 아직 현실화되지 않은 잠재적 위험 요소로 간주됩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으면서 오랫동안 얼음 속에 갇혀 있던 미지의 병원체들이 외부 환경으로 방출될 수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현생 인류가 면역력을 갖추지 못한 새로운 유형일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병원체가 실제로 인간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현대의 유전공학 및 백신 개발 기술을 통해 해당 병원체의 유전 정보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는 것은 원리적으로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