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사고실험이네요!
0.1초는 물리적으로는 순간이라 몸이나 물건이 위로 붕 뜨는 것도 겨우 몇 밀리미터 수준이에요(자유낙하 거리 = ½×g×t² 계산하면 0.1초에 약 5cm 정도).
서 있던 사람은 살짝 붕 떴다가 중력이 돌아오면서 다시 살짝 툭 떨어지는 정도예요. 손에 든 컵이나 책상 위 물건들도 아주 살짝 떴다가 제자리 근처로 떨어지는 수준이라, 인류 멸망은커녕 대부분 사람들은 뭔가 이상했다는 것조차 못 느낄 가능성이 커요.
여기서 중요한 전제가 있어요. 중력이 사라져도 지구 자체(땅, 바다, 대기)는 관성 때문에 그 자리에 남아있어요. 문제는 대기예요. 중력이 없으면 공기 분자를 붙잡아둘 힘이 없어서 대기가 우주로 새어나가기 시작하는데, 0.1초 정도로는 이 유출량이 무시할 수준이라 별문제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