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의존증,알콜중독의 진단기준
저의 사촌형이 매일 술을 마십니다.
일을 끝내고 집에서나 아니면 회사사람들끼리 라도 매일 술자리를 가지거나 어떻게서든지 하루에 알콜을 섭취하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알콜중독과 알콜의존증의 기준이 어느정도 인가요? 그리고 만약 알콜중독 이라면 본인이 인지를 할수가 없나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지현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알콜 의존성 및 알콜 중독은 같은 질환으로 판단해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알콜 의존성인 분들의 경우, 여러가지 기준 중에 3가지 이상이 해당되며 이를 1년이상 지속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중 몇가지 대표적인 기준들을 살펴보면, 우선, 알코올에 대한 내성을 생각해볼 수 있으며 이는 갈수록 취하기 위해 점점 많은 양의 술을 필요로 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금단현상이 있으며, 술을 끊게 되는 경우 불안함, 초조함, 손 떨림 등의 증상을 나타내고, 다시 술을 먹게 되면 이 증상은 사라지게됩니다.
이외에도 음주때문에 본인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거나, 술때문에 악화된 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금주하지 못하고 음주를 지속하는 등의 행동을 보일 경우 의존으로 진단해볼 수 있습니다.
즉, 알코올을 장기간으로 사용함으로 인해 금단증상이 나타나며, 이로인해 본인의 삶에 영향을 끼치게 되며 주변 사람들과도 문제가 생기는 경우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알콜의존증 환자에서도 본인에게 음주가 문제임을 알고는 있으나 조절이 되지 않고 금주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음주자체가 큰 문제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알콜 의존 및 중독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접근하는 치료가 필요하며 약물치료 및 금단증상 치료, 음주 문제 외 내과적 및 정신과적 치료, 주변 지인 및 가족들의 지지치료를 통해 함께 치료를 도모하게 됩니다.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서는 가까운 정신의학과 등의 병,의원을 통한 대면진료가 필수이며 답변은 참고사항으로만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