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외부에서 슬리퍼를 신으면 도로의 먼지와 세균이 섞인 오염된 빗물이 발 피부에 직접 노출됩니다. 수분에 장시간 노출된 피부는 장벽이 약해져 미세한 상처나 세균 침투에 민감해집니다. 빗물 속 피부상주균과 곰팡이균의 증식은 무좀이나 습진, 접촉성 피부염의 발생 가능성을 높입니다. 발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오염물질에 노출될 경우 봉와직염 같은 이차적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슬리퍼는 발목과 뒤꿈치를 고정해 주지 못해 빗길에서 미끄러짐으로 인한 낙상 위험을 유발합니다. 보행 시 신발이 벗겨지지 않도록 발가락에 과도한 힘을 주게 되면 족저근막이나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