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의료상담

내과

Lisas
Lisas

사진 속 가래가 화농성 가래인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29

1. 사진과 같은 가래를 화농성 가래라고 하나요?

2. 몸 어딘가에 염증이 있으면 이런 가래가 나오나요?

3. 피검사로 이상여부 알 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명규 내과 전문의입니다.

    화농성 가래는 주로 가래에 고름을 동반하거나 기관지염, 폐렴 등에서

    나타나며 혹은 만성 비염으로 인한 축농증에서도 발생하게 됩니다.

    혈액으로는 염증 수치는 알 수 있지만 화농성 가래의 원인을 하는

    것은 아니어서 X-ray 를 같이 찍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

    사진이 첨부되어있지 않습니다.

    화농성가래가 반복된다면 기관지 확장증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기관지는 코와 입을 통해 들어온 공기를 폐로 보내고, 내쉰 숨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 공기의 통로입니다. 내부는 점액으로 덮여 있으며, 외부에서 들어온 먼지나 세균은 이 점액에 붙어 섬모라는 작은 털에 의해 가래로 배출됩니다. 그러나 세균 감염 등으로 인해 근육층과 탄력층이 파괴되어 기관지가 늘어나면, 그곳에 분비물이 고여 염증이 심해지고 세균 감염이 쉬운 환경이 됩니다.

    기관지 확장증은 기관지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상태를 의미하며, 한 번 늘어난 기관지는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으므로 평생에 걸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늘어난 기관지에 고인 분비물은 염증을 일으키며, 기관지 확장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아침에 누런 가래와 객혈이 있습니다. 밤새 고여 있던 분비물이 아침에 배출되면서 누런색을 띠는 것은 대부분 세균 감염 때문입니다. 늘어난 기관지에는 비정상적으로 발달된 혈관이 있어 작은 염증에도 혈관이 파괴되어 가래에 피가 섞일 수 있습니다. 가벼운 감기에도 기침, 가래, 발열 등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며, 한번 세균에 감염되면 치료가 어려워 폐렴이나 폐농양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국내에서는 어릴 때 앓았던 홍역, 백일해, 폐결핵의 후유증으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며, 비결핵항산균 폐질환과 관련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면역글로불린이 부족하거나 면역 저하로 인해 반복적인 폐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 쇼그렌 증후군 또는 선천적 유전결함인 원발성 섬모운동 기능장애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기관지 확장증을 진단하려면 흉부 촬영이나 흉부 CT와 같은 방사선 검사를 통해 기관지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것을 확인하면 됩니다. 단순 흉부촬영에서는 확장된 기관지가 늘어나 말초 기관지가 관모양으로 보일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벌집 모양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고해상도 흉부 CT 검사에서는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기관지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초기 기관지확장증 환자의 폐기능 검사는 정상범위 일 수 있으나, 질환이 진행되면서 폐활량은 점차 감소합니다.

    한 번 손상된 기관지는 다시 정상으로 되돌릴 수 없으므로 2차 세균감염을 예방하고 악화를 막기 위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매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권장합니다. 예방접종만으로 모든 감염을 막을 수 없으므로 외출 후나 식사 전후에 손씻기와 양치질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세균 감염이 발생하면 적절한 항생제를 신속하게 투여해야 하지만, 반복되는 감염으로 항생제 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벼운 감기라도 반드시 호흡기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평상시 물을 충분히 마셔 가래를 묽게 만들고,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침마다 고인 가래를 열심히 뱉어 내야 하며, 필요하다면 가래 배출을 돕기 위해 거담제를 사용하거나 체위배액요법과 같은 물리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위배액요법은 기관지에 쌓인 분비물을 중력을 이용해 작은 기관에서 큰 기관으로 이동시키는 방법으로, 식사 전에 시행하고 충분한 수분을 공급한 후 보호자가 해당 부위를 두드리면 효과가 높아집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사진이 첨부되지 않아서 말씀하고자 하시는 가래의 양상을 잘 이해할수는 없지만, 아마 누런색 가래가 나오지 않았을까 추정됩니다. 몸에 문제가 있을 때 가래의 색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폐나 기관지에 문제가 있을 때 가래의 색이 변하게 됩니다. 또 간혹 콧물의 색이 가래로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원인을 알기 위해 진찰이 선행되어야 하겠고 가까운 내과부터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본 답변은 진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