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염려증인지 불안장애인지 몰라도 미치겠습니다.
계속 저 포함해서 다른 가족들 건강이 걱정되고
자꾸만 큰 병 걸리지 않을까 계속 걱정됩니다.
여기에 미래걱정 연애/결혼걱정까지 더해지니 정말 미칠 지경입니다.
부모님은 혼자 해결하라는데 이 지경까지 오게 된 이상 혼자서 해결 못할 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정신과로 가기엔 기록도 남아서 취업에 불이익도 생기고, 부모님도, 심지어 동생도 정신과 가지 말라고 극구 반대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보고 뭘 어쩌라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까지도 계속 건강에 대한 불안감만 생깁니다. 어떻게 하죠?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건강 염려와 미래에 대한 불안이 심하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현재 느끼시는 감정은 혼자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시점일 수 있습니다. 정신과 기록에 대한 걱정은 이해하지만, 최근에는 상담 기록이 취업에 불이익을 주는 경우가 드물고, 필요하다면 상담 기록이 남지 않는 상담센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족들의 반대가 있으시다면, 우선은 솔직하게 자신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전문가의 객관적인 평가와 조언이 필요한 상황임을 설명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정신 건강의학과 방문이 어렵다면, 가까운 보건소나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센터에서는 익명으로 상담이 가능하며,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연계해 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불안을 어느 정도 해소하고, 보다 건강한 삶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건강염려증으로 인하여 생활에 지장을 받는 상황이네요.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환자분의 현재 상태에서는 뭘 어쩌지 못합니다. 이건 질환이어서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이지 정신력으로
이겨내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가족분들이 반대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네요. 이후 취업이 생각처럼 되지 않았을 경우
병원진료를 가지고 뭐라고 하실 수도 있겠네요. 이건 환자분이 잘 설득하셔야 하겠습니다.
우선 "정신과로 가기엔 기록도 남아서 취업에 불이익도 생기고" 이 정보는 출처가 어디인지 모르겠네요.
개인의 의료정보는 대외비의 정도가 가장 높습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금융정보보다 높습니다.
그러니까 환자분 통장번호, 비밀번호등등 있지요? 그것보다 confidential 한 것이 의료정보입니다.
취업담당자가 환자분에 대해서 모든걸 파악을 할 것으로 생각하시겠지만 그들이 환자분 통장 비밀번호를 알 것으로 생각하시지는 않지요? 그렇다면 당연히 환자분 의료정보는 알 수 없습니다. 그보다 더 confidential 한 정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