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다이어트약 처방받았어요. 당뇨약인데..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프로닌캡슐 다이아벡스정500mg
미그리정 토파씬정25mg 플로가정5mg
당뇨없는 일반인
다이어트로 처방 받았는데 당뇨인들이 먹는 약인것같아요. 이렇게 지속적으로 먹어도 될까요~? 혹시 계속 먹으면 부작용이나 당뇨없는데 나중에 당조절이 안되거나 하지않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지금 위고비랑 마운자로가 당뇨약의 일종인데, 비만약으로 잘 팔리고있잖아요? 마찬가지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처방 구성은 실제로 당뇨 치료에 사용하는 약이 일부 포함되어 있지만, 비만 치료 목적으로도 비교적 널리 사용되는 조합입니다. 다만 장기 복용 시 안전성은 약제별로 차이가 있어 구분해서 이해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다이아벡스정 500mg은 메트포르민 계열로,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간에서 당 생성 억제를 통해 체중 감소 효과가 일부 있습니다. 비당뇨 환자에서도 체중 감소 목적으로 사용되는 근거가 있으며, 당뇨를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당 대사 측면에서는 보호적인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다만 위장관 부작용(복부불편, 설사)이 흔하고, 장기 복용 시 비타민 B12 결핍 가능성이 있어 주기적 확인이 권고됩니다.
토파씬정 25mg은 식욕 억제 및 포만감 증가 효과로 체중 감소에 기여하는 약입니다. 실제로 비만 치료 복합제 성분으로도 사용됩니다. 다만 손저림, 집중력 저하, 인지기능 둔화, 드물게 신장결석 등의 부작용이 있어 장기 복용 시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미그리정 계열로 추정되는 약은 탄수화물 흡수를 지연시키는 약으로, 체중 감소 효과는 제한적이며 주로 식후 혈당 억제 목적입니다. 비당뇨 환자에서 반드시 필요한 약은 아니며, 복부 팽만이나 가스 등의 부작용이 흔합니다.
플로가정 5mg은 소변으로 당을 배출시키는 약으로 체중 감소 효과가 비교적 뚜렷합니다. 최근에는 비당뇨 환자에서도 심부전, 신장질환 등에서 사용되기도 합니다. 다만 요로감염, 생식기 감염, 드물게 케톤산증 위험이 있어 충분한 수분 섭취와 증상 관찰이 중요합니다.
프로닌캡슐은 성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식욕 억제 또는 보조적 체중감량 목적으로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핵심적으로 질문하신 부분에 대해 정리하면, 당뇨가 없는데 이런 약을 먹는다고 해서 이후 당조절이 망가지거나 당뇨가 생기는 방향으로 작용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대부분은 혈당을 낮추는 방향입니다. 다만 문제는 “필요 이상의 약제 병용”과 “장기 복용 시 부작용 누적”입니다.
특히 네 가지 계열이 동시에 들어간 경우는 비교적 강한 처방에 해당하므로, 체중 감소 효과는 있을 수 있으나 장기 유지보다는 일정 기간 사용 후 감량 또는 중단 전략이 일반적입니다.
권고되는 접근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증상 없이 복용 중이라면 초기 1개월에서 3개월 정도 효과와 부작용을 평가합니다. 체중 감소가 충분하면 약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정기적으로 신장기능, 전해질, 비타민 B12 정도는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어지러움, 탈수, 소변 이상, 심한 피로감 등이 있으면 즉시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단기 체중감량 목적 사용은 가능하나,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약 구성은 아니며 주기적 재평가 없이 지속 복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제가 다이어트에 대한 진료를 하는 의사가 아니긴 하지만 제가 알고있는 부분과 너무 괴리가 크네요.
요즘 가장 좋은 다이어트 약이라고 알려진 GLP-1 inhibitor 성분의 위고비나 마운자로는 주사제 성분이고 먹는약이 미국에서는 시판이 되었지만 국내에는 아직 시판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먹는 약으로 주시다보니 이렇게 약을 주셨을수는 있는데 GLP-1 inhibitor가 비만 약으로 사용되기 전부터 전형적으로 사용되는 교감신경 흥분제가 아닌 당뇨약과 이뇨제, 항경련제가 포함되어있으며 당뇨약중 미그리정은 장에서의 당분 흡수를 억제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기전상 체중감량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다른 약들은 그 기전상 왜 다이어트 목적으로 처방했는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처방해주신 선생님만의 비기가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알고있는 의학과 괴리가 큰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