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태만 보면 병적인 가능성은 낮고 경과 관찰이 적절합니다. 장염 이후에는 장 점막이 회복되면서 수분 흡수 기능이 정상화되고 장운동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어, 이전에 설사를 하던 아이가 며칠간 변을 보지 않는 경우가 흔하게 나타납니다. 이는 회복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관찰되는 변화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식사를 잘 하고 수면도 정상이며, 복부 팽만이나 불편감이 없다면 기능적 문제보다는 일시적인 장운동 저하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영유아에서는 배변 간격이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2일에서 3일까지 배변이 없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정상 범주로 판단합니다.
다만 3일에서 4일 이상 배변이 계속 없거나, 배가 단단하게 팽창하는 경우, 보챔이나 복통, 구토, 식욕 저하가 동반되거나, 배변 시 딱딱한 변을 힘들게 보는 양상이 나타나면 평가가 필요합니다.
현재로서는 수분 섭취를 충분히 유지하면서 평소 식단을 유지하는 정도면 충분하며, 변을 억지로 보게 하거나 좌약 등을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