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피임약 부작용이 심합니다. 다른 약으로 교체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자궁내막증 때문에 경구피임약을 먹어오고 있습니다. 처음엔 비잔정을 먹어보려했는데 4개월 정도 부정출혈이 멈추지 않아 야즈정으로 바꿨고, 딱히 부작용없이 거의 2년정도 먹어왔는데 갑자기 또 부정출혈 부작용이 생겼습니다. 병원 방문했을때 저에게 맞는 피임약을 찾아야한다고 일단 머시론으로 바꿔보라고 하셨는데 (1월 중반) 어지럼증이 굉장히 심해서 일주일도 못먹고 결국 다시 야즈로 다시 바꿨는데 (제가 해외라 쉽게 약 바꾸는게 어려워서요ㅠ) 부정출혈이 더 심해졌네요…
이런 부작용들로 봤을때 어떤 피임약을 시도해보는게 나을까요? 클래라정도 괜찮을까요? 어떤 피임약이 제게 맞는지 알아보는 방법은 그냥 시도해보는것밖엔 없는건가요? 계속 이렇게 바꾸는게 건강에 좋진 않은거죠? ㅠㅠ
안녕하세요. 경구피임약의 부작용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자궁내막증을 위해 경구피임약을 사용하시는 상황에서 적절한 약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잔정과 야즈를 사용했을 때 부정출혈이 있었다면 호르몬 구성이나 함량이 본인의 몸과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피임약은 각기 다른 호르몬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어 사람마다 반응이 다를 수 있습니다. 머시론을 시도했을 때 어지럼증이 심했다면 몸에서 잘 받아들이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클래라정 같은 다른 약제를 시도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하지만, 매번 새 약에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복용 변경 전에 꼭 전문의와 상의하여 복용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약 변경을 자주하는 것은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본인에게 맞는 약을 찾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시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궁내막증 관리에는 다른 치료 옵션도 있으니 병원에서 자세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건강을 잘 유지하시려면 무리한 약물 변경보다는 전문의의 지도를 받으며 진행하는 것이 안전할 것입니다. 몸 상태를 꾸준히 관찰하며 기록을 남기는 것도 약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피임약에 따른 부정출혈이나 부작용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어떤 약이 맞을지 찾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클래라정도 그 중 하나의 옵션이고, 여성 호르몬의 비율이 다르게 설계되어 있어 일부 여성에게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해외라고 하셔도 피임약 바꾸는 문제는 담당 산부인과 의사와 긴밀한 상의를 통해 결정하시는게 가장 정확하고 안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