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주들은 산업자본가가 되는데 실패했나요?
지주들은 농지개혁으로 자신들이 가진 지주들을 돈을 받고 팔면서 정부에서 그들이 산업자본가가 되도록 유가증권을 줬다고 들었는데요. 왜 5프로 미만의 지주들만 성공했고 나머지는 자본가로의 전환에 실패했는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정현재 경제전문가입니다.
지주 중 95% 가까이는 지속적으로 농업 활동을 유지했고, 나머지 5% 미만만 산업혁명의 흐름을 읽고 공업으로 전환했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박형진 경제전문가입니다.
한국 농지개혁으로 지주들이 산업자본가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법적으로 명시했으나 실제 너무 영세했으며 해보지 못한 경영능력 부족으로 인해 산업 자본가로의 전환이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또한 당시 산업기반이 미비했으며 정부에서도 실질적인 지원이나 환경을 만들지 못한 영향도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625전쟁 등으로 인한 지가증권의 가치 급락으로 보상금 제대로 받지도 못했고 인플레이션의 발생으로 본래의 가치보다 한참 아래로 보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참고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
6.25 전쟁 전후로 한국 경제는 엄청난 인플레이션을 겪었습니다. 지가증권은 액면가 고정된 채권이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심해질수록 그 실질 가치는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많은 지주들은 전쟁 중 피난 생활을 하거나 기존의 안정적인 소작료 수입이 끊기면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습니다. 현금이 절실했기 때문에 액면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지가증권을 시장에 내다 팔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가증권을 사면 돈 번다'는 소문이 돌면서 부산 광복동 등에 지가증권 매매 시장이 형성되기도 했으나, 이는 대부분의 지주들이 헐값에 자산을 넘기는 현장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신흥 기업가들이 헐값에 지가증권을 매입하여 귀속재산 불하 대금으로 납입함으로써 손쉽게 산업 자본가로 성장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는 지주들의 자본 형성을 가로막는 역설적인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안녕하세요. 경제전문가입니다.
지주들은 토지관리, 소작료 수취는 익숙했지만 공장 운영, 인력 관리, 투자 판단같은 현대적인 기업 운영 능력이 없었습니다, 특히 기계, 금융, 무역에 대한 지식이 매우 부족했습니다. 또한 정부는 농지 대금을 채권으로 주었으며 해당 채권은 현금화가 어렵거나 할인율이 커서 산업자본에 투자하기에는 불리한 조건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태성 경제전문가입니다.
질문해주신 지주들이 산업자본가가 되는 것에 실패한 이유에 대한 내용입니다.
지주가 산업자본가가 되는 것에 실패한 것에는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작용했는데
그들은 전통적인 방식에 안주했고, 자복 축적 방식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여집니다.
안녕하세요. 김명주 경제전문가입니다.
농지개혁당시 지급한 지가증권은 전쟁을 거치면서 낮은 가격에 매각한 사례가 많으며, 또한 정부 수립 초기의 인플레이션 또한 지가증권의 가치 하락을 견인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강성훈 경제전문가입니다.
시대 변화에 맞춰 대응할 결단을 못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 땅을 이용한 수익창출에서 벗어나 공장건설, 서비스 산업 진출, 가공업 진출, 금융업으로의 진출에 주저하였던 여파라 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전영균 경제전문가입니다.
유가증권의 현금화가 어려움
자본 운용 능력 부족
산업 인프라가 부족
신분과 사회적 위상 상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핵심적인 이유만 간추려서 나열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전문가입니다.
아무래도 토지로 인한 생산에만
길들여져 있는 등 이에 따라서
공업화 되지 않았기에 이에 따라서
해당 분야에 대하여 당시 무지하였기에
전환에 실패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